지금 이 시간에 이렇게 쓰면서 가슴이 너무 먹먹하네요..ㅜㅜ

3월달 쯤에 연애게시판에 시간을 갖자는 남자친구때문에 글을 쓰긴 했는데 그때 연락에 집착하지 말고 그냥 두라는 조언을 해주셨거든요..

그런데 기다리는 시간이 더 이상 길어지면 안될 것같아 조언을 구하고자 절실하게 글을 다시 한번 써봅니다 ㅠ 

2월말에 다툰 뒤 시간을 갖자는 남자친구에게 매번 한번 꼴로 연락하다가 여기서 조언해주신 대로 기다렸었어요. 

하지만 대충 눈치채셨겠지만 3월 15일을 기점으로  네번 정도 연락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종종 했었구요.....

일단 만나서 이야기라도 해야할 것같아서요. 하지만 연락하겠다면서, 기다리라면서 자기를 내버려뒀으면 좋겠다는 말뿐...ㅜㅜ 집 앞도 찾아갔었지만 미리 언질을 하고 간 게 아니어서 허탕만 치고 만나 볼 수 없었습니다 ㅠ
 
저희 만난 지 2년 되었고 둘 다 나이가 있어서 저만 자리 잡으면 둘이 결혼 할 계획도 있는데..무작정 시간만 주다가 덜컥 마음이라도 너무나 멀리 돌아서면 어쩔까 불안하고 너무 마음이 아파요 ㅠ
저는 아직도 애틋하고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ㅠㅠㅠㅠㅠㅠ

서로 보지 못하면서 제가 카톡을 하거나 전화를 하면 잘 받아주곤 했었는데 지금은 피곤해하고 그래서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나는 것같아 지금은 잠시 멈추고 있는데 제가 여기서 무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ㅠㅠ 

태연한 척 해보려 하지만 마음이 타들어가고 제가 해야하는 공부가 손에 잡히질 않아요....
 
아까 연애게시판에 여자친구가 시간을 갖자는 글쓴 분이 남일 같지 않아 고새 눈물 한바가지 쏟았습니다.

둘 사이에 좋은 추억도 많고 또 제가 일을 하다 시험 공부를 하게 되어도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었는데 ㅠㅠ 
방황을 끝내고 다시 잘 만나게 되면 상관이 없지만 시간을 주다 이대로 영영 멀리 돌아서버릴까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ㅠㅠ

그 사람의 마음을 돌리고 싶습니다.
만에 하나 헤어지게 된다더라도 해볼 수 있는 만큼은 
해보고 싶어요 ㅜㅜ
 
서로 너무 잘 만나왔고 서로 좋아했는데 이대로 멀어지게 된다면 충격이 너무 클 것같아요 ㅜㅜ 

지난주 일요일에 마지막으로 카톡과 전화 통화도 했었습니다 ㅠㅠ(집을 찾아갔었기 때문에)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오유분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