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옛날에는 그냥 멍청한 사람들이 싫었거든요 막 아니 그 성적이 안 나오고 이런거야 뭐 특출난 몇 명빼고 다 비슷하니 상관 없는데 대화하다 어휘 설명해줘야 하는 그런 상식이란게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진짜 개싫었는데
요즘에는 좀 나아져서 그냥 Hㅏ 내가 과거에 책을 못 읽은 사람과 대화하려니 뇌를 비우고 대화하니까 많이 신경도 안 쓰이고 그랬거든요
멍청한건 본인 의지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유전자도 어느정도 영향 주는것 같고 그리고 뭐 옛날에 아버지어머니께서 교육에 힘 쓰지 않으셨을수도 있고 뭐 환경 영향이 크니까요 어쩌면 본인도 막히는거에 답답해할 수도 있고요
아 근데 멍청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진짜 왜 그러는지를 모르겠어요 일단 자기발전의 의지가 없어요 심지어 극도로 절박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말로는 아 나 해야되는데 야 나 도와주라 계속 말하면서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안함.. 왜 그러는걸까요..?
저는 고3이고 저희 학원에는 중딩들 n수생들 다양하게 다니는데 n수생 오빠랑 같이 국어수업 듣다가 확 짜증이 올라와서..
사람은 참 좋은데 하 사람은 진짜 좋아요 착하고 장난 잘 치고 친근하고 근데 진짜 제가 본 사람들 중에 제일 멍청하고자 하는 사람임
같이 수업 듣는데 그냥 프린트에 빈칸 채워넣으면서 듣는 수업이었거든요 문맥 상 유추해야하는 답도 아니었고 귀가 있으면 쌤 수업 들으면서 채워넣을 수 있는 그런거였는데 이 오빠 진짜 계속 딴생각하다가 페이지 넘어갈때쯤하면 야 이거 답 뭐야? ... 한 두번이 아님 수업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그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첫 수능 올8등급 찍고 자기 뭔가를 느꼈다면서 공부해야된다면서 수능특강 영어 펴놓고 막상 옆에 앉은 체대준비생이랑 벌크업 얘기만 한 시간씩 하고;; 막 앞에 앉은 저 쿡쿡 찌르면서 너도 운동해? 이러고 있고 대놓고 이어폰 끼고 공부하는 티 팍팍 내고 있었는데 왜! 자꾸!! 말을 걸어!!!!!!!
이 오빠도 그렇고 같은 고3에도 좀 싫은 애가 있는데 여자애거든요
진짜..... 전형적인 여왕님
수업시간에 그냥 듣기만 해요 손은 하나도 안 움직이고 목각인형마냥 똑바로 앉아서 고개만 끄덕끄덕 수업 끝나면 자기 생각 안 난다면서 노트 빌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왜 필기를 안해..? 한 번 이렇게 물어봤더니 야, 필기해봐야 기억나는건 나는거고 안 나는건 안 나는거야 ?? 예..
진짜 웃긴게 지엽적인 내용 세세한 내용 놓쳐서 시험 망한거 한 두 번도 아니면서 무슨 자기가 천재도 아니고.. 천재도 노트필기는 하지 않을까 싶고..
남이 공부하는 방식에는 엄청 오지랖 펴면서 막상 자기는 책상정리+필통정리말고는 아무것도 안해요 아 진심 짜증나는게 같이 자습실 가서 공부하자~ 해서 책 들고 같이 가면 막상 폰 들고 페북만 함 후.. 하고 보란듯이 개핵열공하고 있으면 야~ 고3이라도 쉴 땐 쉬면서 해야지~ ? 님이 공부하자고 불러놓고 무슨..
진짜 웃긴건 저 두 사람 다 달고 사는 말이 "아 인생 망했어.. 공부 열심히 해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알면서 왜 그래..
물론 완벽한 사람은 없고 저런 인간을 극혐하는 저도 간혹 저럴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 아니에요 전 저런 인간이 아니에요 상상만 해도 자기혐오 올거 같음
아니 자기 상식이 모자라고 멍청한건 상관 없다쳐도 왜 다른 멍청하기 싫은 사람까지 멍청함의 굴레로 빠뜨리려 하는거죠 진짜 왜 그러지 이제 좀 정신 차려야되지 않나요 수능 220일 남았는데 왜 저래 둘 다!!!!!!!!!!!!! 수능쳐야 인생 필 사람들이!!!!!!!!!!!!!!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