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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주의) 아 저는 멍청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522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의예18
추천 : 3
조회수 : 127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4/10 0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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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옛날에는 그냥 멍청한 사람들이 싫었거든요
막 아니 그 성적이 안 나오고 이런거야 뭐 특출난 몇 명빼고 다 비슷하니 상관 없는데
대화하다 어휘 설명해줘야 하는 그런
상식이란게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진짜 개싫었는데

요즘에는 좀 나아져서
그냥 Hㅏ 내가 과거에 책을 못 읽은 사람과 대화하려니
뇌를 비우고 대화하니까 많이 신경도 안 쓰이고 그랬거든요

멍청한건 본인 의지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유전자도 어느정도 영향 주는것 같고 그리고
뭐 옛날에 아버지어머니께서 교육에 힘 쓰지 않으셨을수도 있고
뭐 환경 영향이 크니까요
어쩌면 본인도 막히는거에 답답해할 수도 있고요

아 근데
멍청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진짜 왜 그러는지를 모르겠어요
일단 자기발전의 의지가 없어요
심지어 극도로 절박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말로는 아 나 해야되는데 야 나 도와주라 계속 말하면서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안함..
왜 그러는걸까요..?

저는 고3이고 저희 학원에는 중딩들 n수생들 다양하게 다니는데
n수생 오빠랑 같이 국어수업 듣다가 확 짜증이 올라와서..

사람은 참 좋은데
하 사람은 진짜 좋아요 착하고 장난 잘 치고 친근하고
근데 진짜 제가 본 사람들 중에 제일 멍청하고자 하는 사람임

같이 수업 듣는데
그냥 프린트에 빈칸 채워넣으면서 듣는 수업이었거든요
문맥 상 유추해야하는 답도 아니었고
귀가 있으면 쌤 수업 들으면서 채워넣을 수 있는 그런거였는데
이 오빠 진짜 계속 딴생각하다가
페이지 넘어갈때쯤하면 야 이거 답 뭐야?
...
한 두번이 아님 수업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그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첫 수능 올8등급 찍고 자기 뭔가를 느꼈다면서
공부해야된다면서
수능특강 영어 펴놓고 막상 옆에 앉은 체대준비생이랑
벌크업 얘기만 한 시간씩 하고;;
막 앞에 앉은 저 쿡쿡 찌르면서 너도 운동해? 이러고 있고
대놓고 이어폰 끼고 공부하는 티 팍팍 내고 있었는데
왜! 자꾸!! 말을 걸어!!!!!!!

이 오빠도 그렇고
같은 고3에도 좀 싫은 애가 있는데
여자애거든요

진짜.....
전형적인 여왕님

수업시간에 그냥 듣기만 해요 손은 하나도 안 움직이고
목각인형마냥 똑바로 앉아서 고개만 끄덕끄덕
수업 끝나면 자기 생각 안 난다면서 노트 빌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왜 필기를 안해..? 한 번 이렇게 물어봤더니
야, 필기해봐야 기억나는건 나는거고 안 나는건 안 나는거야
??
예..

진짜 웃긴게
지엽적인 내용 세세한 내용 놓쳐서 시험 망한거 한 두 번도 아니면서
무슨 자기가 천재도 아니고..
천재도 노트필기는 하지 않을까 싶고..

남이 공부하는 방식에는 엄청 오지랖 펴면서
막상 자기는 책상정리+필통정리말고는 아무것도 안해요
아 진심 짜증나는게
같이 자습실 가서 공부하자~ 해서 책 들고 같이 가면
막상 폰 들고 페북만 함
후.. 하고 보란듯이 개핵열공하고 있으면
야~ 고3이라도 쉴 땐 쉬면서 해야지~
?
님이 공부하자고 불러놓고 무슨..

진짜 웃긴건
저 두 사람 다 달고 사는 말이
"아 인생 망했어.. 공부 열심히 해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알면서 왜 그래..

물론 완벽한 사람은 없고
저런 인간을 극혐하는 저도 간혹 저럴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 아니에요
전 저런 인간이 아니에요
상상만 해도 자기혐오 올거 같음

아니 자기 상식이 모자라고 멍청한건 상관 없다쳐도
왜 다른 멍청하기 싫은 사람까지 멍청함의 굴레로 빠뜨리려 하는거죠
진짜 왜 그러지
이제 좀 정신 차려야되지 않나요
수능 220일 남았는데
왜 저래 둘 다!!!!!!!!!!!!! 수능쳐야 인생 필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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