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아무것도 하지못했습니다.
버스가 도착해 줄대로 탑승하고 있는데,
계단을 올러서자 앞앞에 있는 여성분의 둔부를
제 앞에 아저씨가 일부러 손을 가져가 더듬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어이 죄송합니다 하며 얼버무리는 아저씨를보며,
아무말 못하고 버스에 타는 아가씨을 보며,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런 경험담을 듣고
나는 이렇게 해야겠다, 어떻게 대처해줘야겠다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 소용 없었습니다. 처음 보는 광경에 이렇게 당황하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수치심을
느낄지 감히 가늠치 못하겠습니다.
계속 신경이 쓰이고 무기력한 스스로의 모습에 분노하고 있을 때, 그 아가씨가 버스에서 내리는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선명히 들리는 삐-빅..
그 짐승만도 못한 사람과 한 버스를 타고있는 지금..
저는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