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집안일에 바빠 딱히 글을 확인하지않았고 혼자 털어놓듯 답답한마음에 쓴 글이라 베오베에 갈거라거나 문제가 될거란 생각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쏟아지는 비난을 받으니 무섭고 속상해서 탈퇴를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끝에 제가 쓴글에 마무리는 짓고 싶어 남편아이디를 빌어 글을 작성합니다. 본삭금도 걸었습니다.
우선 논란이 되는 상황에 있어서 해명을 할것에 앞서 생각지 못한 부분들, 지적하신 부분들에 감정이 앞서 행동한 것들을 인정하며 글에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한것이 맞으며 감정이 섞여있으니 객관적이지 못한것 또한 인정합니다.
허나, 글이기 때문에 속상한마음이 앞서, 자세한 설명을 못한 부분들에 해명을 하고자 합니다. 글을 쓴뒤에 올라오는 비난과 힐난또한 피하지않고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1. 집안에 있는데 문을 열지않았다. 옷입고 강아지는 묶어놓고 나가면 되는데? ㅡ 네. 그럴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않았습니다. 이점에서 1차적으로 제 잘못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다만, 제것이라 생각한 물건이 무게가 나가는 물건 (오렌지50개짜리 2박스)이었고 기다리시게 하는것보다 놓고 가시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한게 불찰이었습니다. 게다가 통상 전화가 먼저 올텐데 전화없이 문먼저 두드리셨기에 여자들만 있는 집에서 문부터 덜컥 여는것이 겁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남편이 없을 시간이나 상황에는 문을 열지않고 두고가시라며 부탁드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물건이라 생각하고 당연스레 확인하지않았었지만 앞으론 확인하는 절차를 꼭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2. 개있는 집에 펜스가 없다. ㅡ펜스있습니다. 강아지가 있어 문을 열지않았다는건 도망이 아니라 짖을까봐 였습니다. 저희집 강아지가 낯선사람을 보면 짖기때문입니다. 펜스가 있는데도 탈주한건 기사님 언성이 높아지셔서 아이들이 들을까 밖으로 나가며 펜스를 열었기때문입니다.
4. 억측이다. 증거있냐 택배기사가 길막?? ㅡ집앞에 CCTV가 있는것이 아니라 증거는 없습니다. 길을 막았다는건 2층과1층의 중간층계 사이에 서계시던 기사님은 이미 강아지가 나가는것을 쳐다 보셨고 (택배박스는 우체국박스 가장작은 사이즈였고 오른쪽 옆구리에 끼고계셨습니다.) 길을 막았다 라고 표현한건 제가 뛰어나가는데 계단가운데를 막고 가만히 서 계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박스틈을 비집고 뭐하시는거냐며 서있는데 밀치고 지나갔기때문에확신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본인이 인정하셨습니다. 짜증나서 그랬다 라고요.
5. 갑질이다. 배달하는 사람 들어오라했다 ㅡ아닙니다. 글을 두서없이 쓰다보니 맥락이 빠져있었습니다. 제가 글에서 적지않았으니 이것또한 제탓입니다. 저는 우체국이 토요일에 운영하지 않으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했는데 전화받으신분이 왜그러시냐며 제가 울면서 전화하니 이유를 물으시기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니 돌아오실때까지 기다릴테니 들어오시라고(바로퇴근하실까봐)우체국앞에서 뵙자한겁니다. 찾아간이유는 강아지를 못잡게 길을 막으신것에 대해 이유가 묻고싶었습니다. 그순간엔 너무하다 생각했습니다. 강아지를 잃어버릴뻔한데 대한 원망이 컸습니다.
6. 혼자 뒤에서 욕한건데 들었으면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되지 ㅡ혼잣말이라기엔 복도가 쩌렁쩌렁 울릴만큼 큰소리로 들으란듯 내뱉으셨기에 아니 전화까지했는데 왜저렇게? 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전화까지했는데 라고 생각한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제가 문을 열지않았기에 죄송해야할 부분이라는것을 무시하고 제입장만 고수했습니다. 기사님이 받는사람확인안한것도 제가 확인안한것도 쌍방과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ㅡ> 나름 미안해서 전화까지했는데<ㅡ 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제가 문을 열지않아 발생했다는 것을 철저하게 배제시킨 것이었으니 이점 잘못된것을 인정합니다.
기억나는 부분들은 여기까지입니다. 댓글로 말씀하시면 늦게라도 답변하겠습니다. 거짓말한다라는 분도 계셨는데 거짓말 1도 보태지 않았습니다.다만 제 입장이 섞이다보니 주관적인 방향으로 글이 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