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수군은 화포만으로 적을 끝장냈다 (x)

아뇨 활도 신나게 쐇어요. 활에 대해 무시하는 사람이 많은데 활은 그당시 조총보다 사거리가 길어요. 그당시의 총이 누리는 잇점은 단 하나. 짧은 훈련기간이지 고성능이 아니에요. 활이 더 멀리, 그리고 더 정확하게 쏠 수 있어요. 근데 어떤 누구도 활질을 백병전이라고 안 해요. 백병전이 궁수에게 적용됫다고 하면 보조무장이라도 꺼내들고 냉병기 싸움을 할 때 이야기라니요.

2. 조선 수군이 왜구에게 싸울때 가까이 같다 (o)

맞아요.근데 그게 근접전 접현전은 아니에요. 왜구의 주력 무기는 조총이에요. 조총의 유효 사거리는 50m. 활 사거리? 200m 이상. 일본이 나중엔 특제 대형조총까지 들고 개겨댔으니까 넉잡고 100m 면 조총은 한대도 안 맞아요. 근데 그정도만 접근하면? 함포도 신나게 맞고 활도 신나게 맞출수 있어요. 100m라는 거리는 가까운 거리는 맞는데, 그걸 가지고 칼질햇다 창질햇다 라는 결론은 도대체 왜 나오는지?

3. 5-10m 사격설

거북선 철갑임! 할땐 보통 일본 측 사료가 근거거든요. 근데 그때는 일본 사료 과장 심해서 안믿음 이러던 분들이 이럴땐 일본 사료는 아주 철석같이 밑으신다니까요. 제 결론이요? 거북선가지고 한 이야기입니다. 거북선은 정말로 5-10m까지 근접해서 쐇거든요. 애초에 설계 사상 자체가 그정도까지 돌격해서 쏘는 돌격선이니까요. 게다가 선체 높이도 낮아서 근접해서 사격이 가능하죠. 판옥선에서 체급이 작은 세카부네에게 5-10m 쏠라면 대포를 내려아 하는데 그럴 격목이 없다는게 고증된 자료. 백병전 입증 사료로는 불가능이라 봐야죠.

4. 조선 수군의 기술은 현대 함포전이 아니다 (o)

당연하죠. 1에서 언급햇다시피 활도 쐇는데 활 쏘는 함포전이 어딧어요? 함포전만 했으면고 더 좋은 대포에 다 달라붙어야죠. 그정도까진 아님 근데 이걸 가지고 백병전이라는건 나가도 너무나갔죠.

5. 막판 백병전 이야기는 뭐임?

적 완전 괴멸상태에서 혹시 조선인 포로나 조선에서 약탈한 물건 없나 포로로 쓸 항왜 없나 들어간건 사실이에요. 그렇게 구출도 몇번 했고. 근데 현대전에서도 보병이 가서 깃발 안 세우면 점령 못하거든요. 근데 이걸 가지고 현대전은 보병중심이야! 를 외치는 분은 없는 거 같은데 말이죠.

6. 그러니까 함포전 only는 아닌데, 그렇다고 그게 백병전이라는건 웃기는 이야기죠.

함포전 only가 아닌건 총통도 쏘고 활도 쐇기 때문이지, 백병전이란 그냥 칼과 창으로 싸워야 하는 시점까지 와야 백병전이라 할 수 있는데 이순신 함대가 그거까지 간 적은 없어요. 거북선같이 백병전을 극도로 회피하는걸 만들면서 일본이랑 칼질하면 상대도 안된다는걸 잘 아는 이순신이이에요. 칼과 창으로 싸웟으면 아무리 명중률이 떨어져도 3명 사상자가 나오진 않아요. 무슨 이상한 고대전 전투 들고와서 우기시는데 야전 말고 공성전에서 제대로 훈련된 부대끼리 싸웟을때 사상자가 3명이하인 전투나 찾아보세요.

7. 니가 100m 한번 던져봐라

누가 위와 같은 답글을 달아서 쓰는건데 현대전에도 슈류탄도 있고 심지어 총검도 있고 총검술도 있는데요. 그게 현대전 중심 교리가 백병전이라서가 아니라 백병전같이 다급한 상황에 놓일떄 발악하라고 주는 거에요. 그 슈류탄 100m 아무도 안 던져요 투포한 선수세요? 혹시 붙으면 던지라고 주는 물건 가지고 그냥 전투 내동 던졌다고 이야기하시면 매우 곤란. 그냥 활 쐇습니다.

8. 접현전은 대체 어서 나온 괴물인고?

접현전이나 접현은 한국어에 없는 단어에요. 일본어에만 있는 단어. 사료들이나 그런걸 가져올때 쓰는건 어쩔수없으니 괜찮지만 그냥 일반 토론할때 일본어 쓰시면 언어 혼란 이어지기 쉽습니다. 댓글 보시면 접현전과 백병전을 완전히 다르게 취급하시는거 같은데요. せつげん [接舷] 은 네이버 사전을 보시면 알겟지만 배가 딴 배나 안벽 등에 그 동체를 바싹 붙여 댐. 이에요. 백병전과 다를바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