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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풀옵션에서 무옵션으로 이사가는데 다들 비슷하죠?(일기주의)
게시물ID : interior_13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고기고추장
추천 : 3
조회수 : 3684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8/15 11:53:36
경기권에서 경기권으로 이사갑니다.

정확히는 정왕에서 상록수로 이사가요. 
가장 큰 이유는, 

1. 이사를 가고 싶다. 꽤 살았네요 여기서..
2. 슬슬 월세 탈출.
3. 정왕을 벗어나고 싶다.

였어요.

원룸에서 오래 살다보니, 원룸은 솔직히 살고 싶지 않더군요.

지금 사는 집이 창도 양면에서 꽤 크고, 한쪽 면은 배란다인데 전면 창. 
붙박이 장도 있고, 분리형 부엌에 배란다도 크고 빨래걸이도 있어요.
방도 작은편이 아니고요.

이정도 방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삼주정도 원룸만 봤고요(고잔역, 상록수역 위주)

5천정도는 줘야 좀 좁아도 살만하더라고요.
(1층, 반지하는 배제했어요. 배란다는 꼭 있어야했고, 방 크기도 8평이하는 배제.)

그런데 6500짜리 투룸이 종종 올라오더라고요.
이럴바에야 1.5~투룸 저렴한거로 가자. 하고 노선 변경했어요.

원룸으론 이사를 안갈것같으니, 차라리 월세를 가전으로 바꾼다고 생각하자.는 생각이었죠.

솔직히 처음에는
어차피 원룸 옵션도 남들이 쓰던거니(오래 살다보니 보일러, 에어컨, 냉장고는 고장나서 새거로 바꿔주셨...ㅋㅋㅋㅋ)
그냥 저렴하고 구린거 중고로 사자!였어요.

냉장고+세탁기+가스렌지 30정도,
에어컨은 올해 여름은 있는 선풍기로 보내고, 봄이나 그런 에어컨 저렴한 시기에 하나 달자. 

솔직히 6500짜리 투룸은 매물 나오자마자 순삭되거나
6500짜리 투룸인걸 감안해도 가기 싫은 소수의 집만 있더군요.

6500 투룸을 매물 있는걸 확인하고 하루정도 뒤에 방문하자마자 사라진게 두번정도에요.
빡친다..

솔직히 본 베스트 매물은,
역 5분, 건물 3~4년 됨, 엘리베이터 O + 무려 옵션 2룸.(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가스렌지정도)
집은 좀 작아서 10평정도였는데, 뭐 혼자 살거니.

7시에 어플에서 있는걸 보고 7시 반에 도착, 10시 이전에 계약하겠다고 연락 남겨뒀더니
다음날 8시에 이미 계약되었다고...ㅎㅎ


그리고 곧
역 걸어서 딱 10분. 버스 2분.
13평.
도배, 장판 작년에 새로 함. 싱크대도 그때 리모델링.
관리비 1만으로 저렴.
전세가격도 상당히 저렴.


근데 집은 20년정도 됨.


집을 구했어요.


그리고 가전을 보는데 도저히 중고 사기가 힘드네요.

중고거래 잘하는 편인데,
특히 세탁기는 중고 거래가 피보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세탁하면 오히려 이물질이 나온다는 중고 후기들..

차라리 하이얼 세탁기가 30만원정도 하던데 이걸 사거나 
그냥 lg 세탁기 40주고 사야겠더라구요..(삼성은 불매..)

냉장고는 고민중이에요 후..


그리고 안방 창문에 커튼도 달거구요

침대도 살거구요(매트리스는 이미 사둠ㅋㅋㅋㅋ 너무 저렴하게 며칠전에 팔더군요 봐두던걸..)
책상도 살거구요
인테리어도 좀 하고싶어서 인테리어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고있어요 ㅋㅋ


솔직히 지금 사시는 분들이 작년에 이사오셨다는데 집을 굉장히 깨끗하게 쓰시더라구요.

벽지는 그냥 white인데 별 불만없는데

장판이 좀 아니 꽤 구려요.. 이것도 바꾸고싶은데 참으려고요.....ㅎ...ㅎㅎ......

전 지금 집에 청소도구라곤 진공청소기 뿐인데 입주청소는 어찌해야하나 싶고..
(이것도 웬만하면 입주청소 안부르려고요.. 잘 해주신다고 보장된 사람 있으면 부를만한데 후기들 90%는...)

즉 아예 예산측정이 안됩니다.ㅋㅋ


31살 남정네 혼자사는데 뭐 이리 욕심이 많이 나는지 

혼자살다가 혼자사는 곳으로 이사가는데
그것도 자가도 아니고 전세인데

뭐 이리 좀 설레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본론은

팁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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