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사람 외출한사이 밥차리고 있는사이 EBS 보는중에 우왝 하길래 뭐먹었냐 물어보니
"아무것도 안먹었는데요" 이래서 대수롭지않게 넘기고 밥다먹고 티비보고 있는데 집사람이 와서는 세월호 리본 고리 군번줄처럼 생긴줄어디갔냐고해서 아들 막추궁하니 울면서
"젤리인줄 알고 먹었어요" 하길래 설마걸마하고 응급실 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엑스레이에 떡하니 있네요 ㅡㅡ
의사가 똥으로 나온나고 몇일뒤에 오라고해서
그다음날 어린이집 선생님께 자초지정 설명하고
똥마렵다고 하면 전화하라고 집사람 바로 달려온다고 말해 놨는데 선생님한테 오후에 문자가와서는 죄송하다고 선생님이 모르고 물내려버렸다고 해서 급실망하고 어쩔수없이 다음 똥을 기다리며 학수고똥 하면서 미역국 배추등 밥을 최대한 많이 먹이며 기다리는데 2똥 3똥에도 나무젓가락으로 뒤져봤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오늘 아침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으니 다행히 뱃속에 없는걸 확인했습니다.
역시 1똥에서 나왔나 봅니다.
아들 키우기 힘드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