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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계는 민심과 상관없이 제갈길을 가고있다
게시물ID : sisa_885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엠이오유
추천 : 4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7 15:26:55
대선은 말하자면 여론조사업계의 대목장이다. 
여름휴가철 해수욕장이다. 
민심과 상관없이 박빙의 결과가 나오도록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온갖 술수를 쓰게된다. 
조사결과가 늘 일방적으로 나온다면 여론조사의 수요는 대폭 감소할 것이고 5년에 한번 서는 큰 장에서 재미를 볼 수 없게 된다. 망하는 업체가 속출할 것이다
박빙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여부가 업계의 사활이 걸린 일이 된다. 
문제는 그럴 듯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일방적이었던 여론이 요동칠만한 모멘텀이 있어야 한다. 근데 모두가 알다시피 박근혜 탄핵인용 결정과 구속이 큰 모멘텀이 되리라는 보수세력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변화없이 대선본선이 시작되는 시점. 
각 당의 후보가 결정되면서 사실상의 모든 변수가 사라진 시점에 느닷없이 양자대결 박빙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듯보잡 여론업체의 용감한 총대메기를 시작으로 이름있는 유력 업체들까지 기다린 듯 비슷한 조사결과를 쏟아내고 있다. 여론조작이라고 해도 어차피 실제 투표일까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실제 투표결과와 엄청난 차이가 날 경우 여론조사업계가 위기를 맞을 수 있으니 투표 일주일전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을 이용하여 실제민심에 부합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놓고는 마지막 일주일간 민심이 요동쳤다는 둥 핑계를 대고 위기를 모면하려할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대선일주일 전까지는 민심과 무관하게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근데 솔직히 너무 작업하는 게 티가나서 장사가 잘 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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