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교 졸업, 대학 입학을 앞둔 예비 새내기 여러분!
이제 곧 대학을 졸업하는 할모이 여징어가 왔어요.
요즘 다른 분들이 쓰는 새내기 Tip 글을 보고
저도 대학 4년간 느꼈던 옷, 화장품, 가방을 고르고, 사고, 입고 할 때에 Tip을 써보러 왔습니다.
사실 모두 캐바캐이기 때문에 이게 맞다, 저게 맞다 라고 나눌 순 없어요.
참고로 저는 고딩때까지는 물론 대학교 2학년때까지 전.혀. 꾸미지 않고 다녔습니다.
꾸미기도 귀찮고, 어떻게 꾸며야 할지도 모르겠고, 돈도 없고...
이런 저와 비슷하신 타입분들께 참고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에,
돈이 되면 백화점 가세요.
괜히 비싼게 좋은게 아님;; 진짜로ㅠ;;;;
근데 새내기가 돈이 어딨음;;;;;;;; 은 할모이인 저도 돈 없음.
그런고로 이 글은 돈이 별로 없는 새내기들에게 바칩니다.
*
제가 생각하는 대학 새내기들의 화장은 『필수는 아니지만 훗날을 위한 연습과정』입니다.
지금 당장은 꼭! 할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나이를 먹어서 화장일 필요할 때 할 수 있게 하는 연습과정.
저는 그런 연습과정에서 필요한 화장품은 꼭 백화점표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의 경제사정에 따라 다 달라지는거지만, 연습이기 때문에 비싼 제품이 아닌 로드샵 제품을 추천합니다.
로드샵의 장점은 구하기 쉽다, 종류가 많다, 브랜드마다 특성이 있다, 싸다.
로드샵은 말 그대로 길에 널려있죠. 브랜드도 다양하고, 종류도 엄청 많고.
마트나 아울렛 1층(우리 동네는 화장품 매장이 다 1층에 있던데 다른데도 그런가?)에도 잔뜩 즐비해있습니다.
그만큼 찾아가기도, 구하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거의 한달에 1번씩은 꼭 세일을 합니다.
거기다 이제 곧 수능 끝난 고 3들을 겨냥한 빅세일들이 예상됩니다.
이 때 로드샵에 가서 좋다는 물건들을 '샘플링'해보고 사세요!
(사실 여초커뮤에 가입하면 좋겠지만, 타커뮤광고가 될까봐 소근소근..)
화장품 종류가 너무 많아요ㅠㅠ 전부 사야하나요??ㅠㅠ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돈이 많으면 그냥 종류별로 하나씩 전부 사세여. 있으면 좋음 ㅇㅇ
근데 우린 그게 아니잖아요?
일단 제가 생각하는 화장품 필수 삼대장은
① 피부결 표현을 위한 베이스 제품 : 파운데이션 or BB크림
② 눈 화장 : 아이라이너 or 아이섀도우
③ 입술 화장 : 립틴트 or 립글로스 or 립스틱
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a 나한테 부족한 것들을 몇개 사줍시다.
1. 베이스 제품
얼굴에 바르는거 모아둔 코너 가면 막 이것저것 되게 많습니다.
그걸 다 일일히 설명하긴 막막한데... 대표적인 것들을 하나씩 설명해보겠습니다.
프라이머 : 파운데이션이나 BB를 바르기 전에 발라, 모공에 끼이는 것을 방지해줌.
메이크업 베이스 : 피부톤 보정. 홍조가 많다던가 얼굴이 너무 하얘서 뱀파이어 같다던가 사용.
컨실러 : 얼굴에 있는 점을 가려줌. 가리고 싶은 부위에만 톡톡. 커버력甲. 근데 얘만 바르면 비싸요...
파운데이션 : 자연스러운 피부결 표현. 크게 리퀴드(액체), 고체로 나옴. 요즘은 ~~팩트 라고 많이 나옴.
BB크림 : 메이크업 베이스 + 파운데이션. 바르기 쉽고, 커버력 좋음.
얘네들은 전부(프라이머, 컨실러 제외) 얼굴에 전체적으로 바르는 것입니다.
얼굴의 톤 보정, 피부결 표현을 담당하고 있죠.
여기서 꼭 하나를 골라 사야한다면 파운데이션이나 BB크림을 추천합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는데 파운데이션은 커버력이 좀 떨어지는 대신에 자연스러운 피부결을 표현해주고,
BB크림은 파운데이션에 비해 커버력이 있는 대신에 약간 묵직? 하다고 해야하나? 더 인조적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렇습니다.
거기다 BB크림은 시간이 지나면 다크닝이라고 해서 얼굴색이 어두워지는 단점이ㅠ..
그래서 저는 또또 굳이 고르자면 파운데이션 + 컨실러 콤비를 추천합니다!
파운데이션으로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하고 컨실러로 파데가 못 감추는 점들을 커버하는거죠!
파운데이션은 크게 리퀴드와 고체로 나뉩니다.
둘을 비교하자면 리퀴드는 촉촉하고 자연스럽고, 고체는 커버력이 좋죠.
어딜가나 둘 다 있으므로 자기한테 더 잘맞는다 싶은 걸로 사면 됩니다.
~~팩트, ~~쿠션 이런식으로 나오는 것도 일종의 파운데이션입니다.
처음 사시는 분들은 ~~쿠션, ~~팩트도 추천합니다.
쓰기도 편하고, 촉촉하고, 두껍게 발리지 않아 좋음!
참고로 저는 고체는 여름에, 액체(or 쿠션)은 겨울에 씁니다.
저는 이걸 반대로 쓰면 여름엔 화장이 금방 무너져내려 버리고, 겨울엔 피부가 화장을 토해내더라구요..ㅋㅠ
고체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같은 경우엔 보통 퍼프가 딸려와서 뭘로 바르나 걱정이 없는데,
액체 파운데이션은 워메 이건 뭘로 바르는거여.. 하실텐데
제일 싼거는 손!!! 손으로 바릅시다!!!!
대신 얘는 얼굴보다 손바닥이 파운데이션을 다 먹어버리는 일이..^q^..
그 다음은 퍼프! 특히 에어퍼프라고 해서 밑에 파란 부들부들한 천이 깔려있는게 있는데
그게 진짜 잘 발립니다.
여기저기 로드샵에서 전부 나오므로 그냥 화장품 살때 같이 사세요.
(아리X움에서 나오는게 제일 질도 괜찮은거 같은데 파란천 원산지가 일본이라는 얘기가...)
스폰지도 많이 쓰시는데 저는 아직 그 레벨이 아니라.. 그냥 에어퍼프에 발라서 얼굴에 두들기고 있습니다.
2. 색조(알록달록한 그거) - 눈 화장
색조에 들어가기에 앞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첫 술에 배부를 생각마라", "덮어놓고 사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입니다.
색조화장품엔 이런 말이 있죠.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
그만큼 색조화장 제품은 종류도 많고 색깔도 너무 다양해서 사고싶은거 다 사다보면 그 달은 거지가 되버립니다ㅠㅠㅠㅠ
눈 화장 제품을 사기전에 또 요약 설명
아이브로우 : 눈썹 그리는 제품. 눈썹이 없거나 듬성듬성 나신 분들 필수.(마치.. Na처럼..)
아이라이너 : 눈가에 그리는 제품. 눈매를 또렷하게 해줌. 필수템.
아이섀도우 : 눈두덩이에 색을 입히는 제품. 종류 짱많음.
아이브로우는 눈썹부분에 발라 눈썹을 진하게 만들어 주는 제품입니다.
참고로 저는 눈썹이 거의 없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스티커 사진찍고 잡티제거하면 없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저에게 빛과 소금인 제품입니다.
눈썹을 다듬는 방법은 아이브로우로 모양을 그리고 거기에 따라 눈썹칼로 샥샥 밀어야 되는데
저는 설명고자이기 때문에 네이X 검색해서 이쁜 눈썹을 찾아 따라하시길 바랍니다ㅠㅠ(뷰티블로거들이 많이 올려요ㅠㅠ)
아이라이너는 눈가에 선을 그려 눈매를 또렷하게 만드는 제품입니다.
크게 제형에 따라 펜슬 타입, 리퀴드 타입, 붓펜 타입, 젤 타입으로 나뉩니다.
펜슬은 그리기 쉽지만 잘 번지고, 리퀴드는 잘 안번지지만 초보는 그리기가 어렵고,
붓펜 타입은 그리기 쉽고 얇게 그려지고, 젤 타입은 아라를 두껍게 그릴때 적합!
초보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것은 펜슬 타입입니다.
이유는 위에 써져있는데로 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색연필 같은 제품을 눈가에 대고 찍 그으면 그려지는거라 다루기 쉬워서 초보에게 강추!
대신 눈가에 유분이 많으신 분들은 금방 무너져내려 버리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펜슬로 라인을 살짝 그려주고 리퀴드로 그걸 따라서 그려주세요.
아이섀도우는 색이 하나씩 단품으로 있는 제품과 비슷한 색이 종류별로 모여있는 제품이 있습니다.(설명을 제대로 못하겠다 ㅇ<-<)
그리고 색이 엄청, 엄청, 엄청 다양합니다.
그러니 그냥 마음에 드는 색을 사서 쓰세여.
라고 말하고 싶지만
같은 가격으로 실패는 하고 싶지 않다!! 하시는 분들은 갈색 계열의 여러색이 한 제품에 모여있는 걸 사세요.
갈색 계열은 누구나 무난하게 잘어울리기 때문에 처음에 살때 강추입니다.
거기다 여러색이 한 제품에 모여있는 것은 잘 어울리는 색끼리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냥 그거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가장 옅은 색(보통 그냥 살구색일겁니다.)을 눈 두덩이 전체에 바르고
그 다음 진한 색을 그거 보다 얇게 바르고, 가장 진한 색을 아라보다 좀 더 두껍게 바르면 됩니다.
물론 이것도 네이X 검색을 통해 뷰티블로거들이 하시는 방법을 따라하시는거 추천ㅠㅠㅠ(설명고자는 웁니다ㅜㅜㅜ)
3. 색조 - 입술 화장
당연한 말이지만 립~~ 하고 나온 것들은 전부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들 입니다.
이것들도 제형에 따라 갈리는데 립틴트, 립글로스, 립스틱으로 나뉩니다.
립틴트 : 입술에 색을 입히는 제품. 액체. 입술에 착색됨.
립글로스 : 입술 위에 바르는 제품. 액체.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음. 대신 입술이 까끌한 느낌이 안남.
립스틱 : 발색깡패. 엄마들이 쓰는 그거. 매트(무광), 글로시(유광)이 갈림. 입술에 각질이 많으면 각질에 낌ㅠ
근데 이건 진짜 제형이 취향을 타는거라 추천을 못하겠네요.
저도 종류별로 하나씩은 다 있기 때문에 매장에 가서 한번씩 발라보고 마음에 드시는거 사시는게 좋아요.
참고로 저는 립틴트 + 립글로스(투명) 으로 자주 씁니다.
립제품은 뭐랄까 딱히 쓸게 없네요.
이건 진짜 취향타서 가는거라ㅠㅠ
그래도 색이라도 추천하자면 코랄(주황과 핑크 사이 그 어딘가)계열을 추천합니다.
다들 무난히 잘어울리고 이쁜 색이거든요!
*
일단 이렇게 주관적 삼대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가 화장을 시작하고 느꼈던 Tip들을 다뤄봤는데 어떠실지..(소심소심)
반응이 좋던 안좋던 한분이라도 제 글을 보고 도움이 됐으면 하기에 저는 다음에 화장품2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왜냐면 엄마가 장보러 간다고 따라오라 하시네요!ㅋㅋ 야호! 팩트사러 가야지! 고체파데 쓰다 얼굴에 금가는줄!
그럼 이따가 다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