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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독립운동가,친일파의 '후손'한테 이렇게 감정을 갖는거죠?
게시물ID : history_13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ntyPython
추천 : 12/21
조회수 : 1953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4/01/01 07:34:39
독립운동가는 선의 기준이라고, 친일파는 악의 기준이라고 가정하고 시작해봅시다.
 
여기 오유던, 아니면 다른 사이트던 '친일파 후손들을 다 죽여버려야 된다' 이런식의 극단적인 말도 본적이 많고,
 
심지어 얼마전엔 오유에서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각각 100억씩 주자'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댓글은 메달 몇개 받았고요.
 
근데 한번 묻고싶습니다. 도대체 '후손'에 집착하는 이유가 뭔가요?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던, 친일파의 후손이던 그냥 일반인과 전혀 다를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단 하나도요.
 
오원춘의 후손이던 우리의 후손이던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걸 착각하시는거 같아요.
 
왠지 앞에 '홍길동'의 후손 이라고 말하면 마치 그 후손이 홍길동과 비슷한 사람처럼 느끼는거죠. 쉽게말하면.
 
근데 그건 틀렸죠. 갑오개혁때 연좌제가 폐지된 이후로 인간의 공과 과에 대해서 '후손','조상'이라는 말은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 이성의 사회에서, 연좌제도 없는 사회에서 '그쪽 조상은 대단하신 분이군요' '니놈의 조상은 이딴놈이구나' 이렇게 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일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가난하게 산다면, 그냥 평범한 국민들에게 하는것처럼 기초생활 보장해주면 되고,
 
일부 친일파의 후손들이 범죄로 돈을 번 것을 물려받았다면, 그 재산 뺏으면 되는거고.
 
또 독립운동가에게 100억을준다고요? 이런 뭐 말도 안되는...
 
그 100억으로 독립운동사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치거나 박물관을 만드는 식으로 독립운동가를 잘 알려야지,
 
왜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알립니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우리와 다를게 없습니다. 똑같은 사람이에요.
 
부정한 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친일파의 후손도 그렇겠죠.
 
저에게 여기에 대해서 설명해주실분 좀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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