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찬성이라는 기사로 확신이 들었지만,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안철수는 이제부터 보수표를 모으기 위해 총력을 다합니다. 이건 모두들 알고 계시긴 하겠지만 상상 이상으로 새누리가 될겁니다. 왜냐, 그들의 표가 모이기 때문이죠.

1. 홍준표, 유승민

홍준표, 유승민이 대선을 완주할 거라고 말하는데 그럴리 없습니다. 정당 보조금은 받지만 그 돈으로 대선행보를 다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국민을 상대로 대선 모금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대선 모금은 지지율이 15%를 넘어야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해줍니다. 반대로 말해서 지지율 15%를 넘지 못 하면 엄청난 빚을 떠 안게 된다는 거죠.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 손해를 볼 사람은 아닙니다. 지지율이 안 나온다면 바로 사퇴해버리겠죠. 그리고 홍준표가 사퇴하면 새누리 지지자들의 표는 어디로 향할까요?

2. 지지자들

이제 대선이 한 달 남았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했는데 한 달만에 바뀐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면 노려야 할 사람은 지지자를 고르지 못 한 유권자들입니다. 다만 한 가지 경우가 더 있습니다. 지지하는 후보가 사퇴한 경우죠. 갑자기 후보가 공백이된 그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다면 안철수는 어떤 일이든 할 것입니다.

가끔 기존의 안철수 지지자들 때문에 자유당과의 연정은 하지 못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죠. 앞에서 대놓고 단일화를 진행하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표를 벌기위해서 정책적으로, 그리고 주변 인물들 특유의 밀실합의로 일을 진행할 것입니다. 

지역감정 때문에 영남과의 연정이 불가능하다?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호남홀대라고요. 안철수가 이긴다면 국민의당의 승리이고 호남의 승리라고 말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생각한다면 다시 민주당을 응원하겠지만, 그들은 호남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보수 행보를 보고 새정치의 지지자가 떨어져 나간다고요? 지금 시점에서 국민의당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안철수밖에 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뭐든 잘한다고 칭찬하죠. 안철수가 TK표까지 끌어모은다면 지역갈등을 극복한 대통령이라고 칭송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계속될 네거티브 난전 속에서 한달 안에 상황파악을 하지 못 합니다. 

3. 네거티브

다들 보고 계시겠지만 이미 네거티브전쟁은 시작했습니다. 특혜채용과 같이 자극적인 말들로 없는 의혹도 만들어내서 흠집을 만드려고 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믿고 안 믿고는 중요하지 않고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만이 목적입니다. 왜냐, 그래야 자신을 향한 검증또한 네거티브라고 넘어갈 수 있거든요.

동시에 계속해서 나쁜 키워드를 연결시켜서 사람들에게 약간의 의구심을 남길 겁니다. 정말로 없는 건가. 뭔가 있어서 저렇게 말이 나오는 건가. 이것이 생기면 정치인은 다 똑같다는 말이 나오게 되죠. 

  

또 보수층의 선거를 끌어들입니다. 앞에 말했듯이 홍준표 지지자는 원래 안철수를 뽑을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을 통해 퍼진 문재인에 대한 가짜뉴스, 문재인을 뽑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들 이런것들을 적극 활용합니다. 문재인 치매설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떠올려보면 알 수 있죠. 이런 말들은 다 유언비어지만 그들의 머리에 남습니다. 그렇다면 원래 지지하는 사람이 없어서 포기할 투표를, 문재인을 저지하기 위해 갈 겁니다. 

"문재인을 저지할 사람이 누굽니까!"

4. 문캠의 방향

이런 네거티브 난전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 MB의 선례가 있습니다. 썰전에서 자주 이야기하듯 대선은 미래지향적인 투표입니다. 상대방이 네거티브할때 똑같이 네거티브하면 같은 사람이 되지만,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메세지를 계속해서 말하면, 그래도 능력은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저들이 꾸준히 문재인과 민주당이 무능하다는 헛 소리를 하는데 이것을 타파할 메세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비전을 보여주고 더욱 정책을 홍보해야합니다.

적폐청산의 세부 내용인, 재벌개혁, 사법개혁, 안보개혁을 끊임없이 말하길 바랍니다.

이것은 전부 픽션이며 실제 인물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