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호사다마라고 할까요. 안좋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난달 그 광주 경선에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투표소까지 왕복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지금 국민의당 관계자 두명이 검찰에 고발돼있고 오늘 아침 소식을 들어보니까 검찰에서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고 이렇게 보도가 됐습니다. 이 혐의가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그리고 이게 만약 후보하고 관련이 돼 있으면 후보의 어떤 불법행위도 있을 수 있는데 혹시 이 사안에 대해서 후보께서 어떻게 알고, 인지하고 계시고 어떻게 대응하실 건지 말씀 좀 해주십시오.
안철수: 저는 법에 따라서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이고 당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승희: 이 내용에 대해선 자세히 보고 받으셨습니까?
안철수: 그, 법에 따라서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박승희:그, 이 내용, 이 저... 검찰, 선관위에서 발표한 이 혐의 내용 자체는 알고 계시는 겁니까?
안철수: 저는 자세하게는 모릅니다만, 법에 따라서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정적)
사회자 박제근: 어... 오늘 저... 안후보께서 워낙 특별한...저... 일정때문에, 저희한테 좀 요청을 해서 오늘은 토론회를 이쯤에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어...안후보께서 본인에 대해서 과거 4년 전보다 천만배는 강해졌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말씀을 들어보니까 천만배까지는 몰라도 상당히 강해진 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셔서 고맙구요, 이로써 관훈토론회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