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드렌즈 도움 좀 받고자 글 올려요. 의료게에 가야하나 고민게에 가야하나 패션게에 가야하나 하다가.. 검색으론 여기에 관련 글이 많아서..
제가 하드렌즈를 맞췄었어요. 안경점에서 맞춰서 대략 반년정도 썼다가 안 맞는거 같아서 포기하고 안과에서 맞추고 또 반년정도 듬성듬성 쓰다 최근부터 대략 3개월간은 꾸준히 썼어요.(적응을 위해..) 그러다 방금 빼다가 하수구에 흘린 ㅎㅎㅎㅎ... .. ㅠ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요. 일단 첫째로 하드렌즈 맞출거면 아무 안과에 가도 상관없겠죠? 안과라면? 잘하는 안과가 따로 있나 싶어서요. 그리고 있어도 굳이 거기 가야하나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이런 고민을 하는게.. 다음 궁금증하고 연관되는데..
다들 하드렌즈 쓰시는 분들은 인공눈물 사용하시나요? 아니 인터넷보면 6~8시간, 막 길게는 10시간 넘게 12시간 정도 쓰시면서 인공눈물 없이 쓴다는 분들을 봤어요. 그래서 와, 하드렌즈가 좋긴 좋구나 하는데 막상 제가 쓰니까 아니더라고요. 3개월정도면 적응기간도 지났는데 인공눈물 없으면 3시랑 9시방향, 그리고 그 밑으로 살짝 눈이 붉어져요. 충혈인가 싶어요. 대략 착용한지 4~6시간 지나면 시작되는거 같고.. 그래서 인공눈물 넣어주고요. 멀리서보면 뭐.. 충혈됐네 이런 티는 안나는데 아무래도 전 계속 신경쓰고 가까이에서도 보고 그러다보니 평소보단 충혈됐네 알게 되는거 같아요. 언제는 10시간정도 낀 적도 있는데 그날은 멀리서봐도 좀 탁한가..? 빨갛진 않은데 하얗지도 않은 느낌이란걸 받았어요. 그날 빼고 나니 꽤 눈이 피곤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대략 1달간 쓰고 그래서 안과를 갔는데 하드렌즈 문제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인공눈물 처방주셨구요.
제 눈이 건조한 걸까요? 아무래도 이전에 잘못 맞춘 하드렌즈를 반년간 쓴거 때문에 눈이 안 좋아졌을거 같긴 한데.. 그래도 이번 렌즈는 아예 안 맞는건 아닌거 같은게 이전 잘못맞춘 렌즈는 낀 뒤 빼면 와 눈이 너무 시리고 그러더라고요. 언젠 심할 땐 다음날 아침 일어났는데 갑자기 눈 시리고 눈물 좔좔 흐르고 하더라고요. 렌즈 그날 끼지도 않고 전날 꼈던거 뿐인데..;; 그런데 안과에서 맞춘 이번 렌즈는 그러진 않았어요. 그냥 빼고 나면 아 눈이 피로하다, 좀.. 눌린 느낌이다 그런 느낌? 하루종일 안낀거랑 확실히 느낌은 달랐어도 시리고 그러진 않았어요.
뭔가 그래도 안 맞는건지.. 뭐가 문젠건지.. 안과 맞춘 렌즈도 끼면 눈가라고 해야하나.. 눈이 좀 시원? 해요. 이게 건조한건가 싶은데..(건조한걸 잘 몰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느낌상 하드렌즈가 있는 검은자보다 렌즈가 없는 부위나 렌즈 제일 가에 부분이 유난히 시원한거 같기도 하고..
렌즈상 문제는 아니라고 하셨어서.. 뭐.. 렌즈는 렌즈니까 피곤할 수 있겠다싶으면서도 기대가 컸던건지 저만 그런건지.. 인공눈물 그래도 꼭 필요하고.. 없는 날은 더 눈 피로하고..
그래서 요점이 뭐냐면.. 일단 하드렌즈 맞출 때 그냥 동네 아무 안과면 괜찮겠죠?(그래도 나름 10년이상 그 자리에 있는 안과인뎁..) 아무래도 위같은 상황 때문에 하드렌즈를 좋은 곳에서 맞추려고 막 찾아보고 멀리까지 가봐야 하나 싶은데 굳이 안 그래도 되겠죠? 그리고 저처럼 하드렌즈 낌에도 인공눈물 쓰시는 분 계신가요? 그리고 안쓰시는 분도 계신가요? 저처럼 막 조금 충혈된다거나 피로하시거나 그런 분도 계신가 궁금하구요..
사실 하드렌즈 한짝 잃어버리고 이거때문에 그냥 안경끼고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기도 하고.. 그런데 안경 난시랑 도수 높아서 페이스라인 왜곡되는거 때문에 싫기도 해서 또 렌즈낄까 고민하게 되기도 하고.. 그래서 고민게랑 여기랑 고민한거도 있고요.. 너무 글이 장황한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