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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방향성에 대해
게시물ID : military_68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lidman
추천 : 5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05 18:16:55

제가 볼 땐 분노의 방향이 '메갈(심지어는 여성)과 싸워서 이긴다'가 아니라 '말 안통하는 애들은 제끼고 그들의 민낯을 폭로하면서 정상적인 사람들을 설득하고 논의한다'로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넷상에 서식하는 이상한애들 이겨봤자 실질적으로는 별 이득도 없는데다가 제 3자 입장에서는 도찐개찐 프레임 분명히 나옵니다(대표적인 예로 일베나 오유나). 또한 여성단체를 막연하게 여성평등권을 주장하는 단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꽤 많은데 이 사람들에게도 좋게 비춰지지 않겠죠. 어그로는 이겨도 (어그로에 휘말린 순간부터) 진 것이고 무시하고 무덤덤하게 가는게 현명한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후자는 여성단체의 실체에 대해 잘 모르거나 관심없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실체를 알림과 동시에 억눌려 온 입장에 대해 공감도 얻어낼 수 있습니다.

현재 게시판에서 보이는 전자와 같은 방향은 단순히 감정싸움이나 성별갈등 정도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혹은 인터넷이나 SNS를 많이 접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성단체를 막연하게 좋은 단체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역풍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언젠가는 자의로든 타의로든 이루어질) 공론화 이후의 방향을 논하는 것 같아 조금 이르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현재의 방향은 이후에도 쭉 이어질테니 미리 논의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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