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주의 운동
게시물ID : diet_109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미이모
추천 : 17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4/05 12:59:30
옵션
  • 창작글
  • 베스트금지
  • 외부펌금지
4월입니다.
날씨는 좋은데 미세먼지때문에 야외활동이 은근히 꺼려집니다.

저는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스피닝 클래스에서 강사 선생님도 반갑게 맞아 주시고, 벌써 운동해도 되느냐 걱정도 해주시고, 앞으로 필요한 게 있음 열심히 도와주시겠다 하시니, 운동의욕이 불끈 불끈합니다.
배드민턴 렛슨반에도 새로 등록하고 지난 토요일부터 나갔는데, 코치님이 컨디션 조절하면서 운동하는 법도 알려주시고 렛슨반 동지들이 반갑게 맞아 주셔서 즐겁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만, 운동을 쉰 건 달랑 한달이었건만, 몸은 1년치는 까먹은 듯,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ㅠㅠ

부상 회복하며 운동을 쉬는 동안, 배드민턴을 계속할건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수영, 마라톤처럼 혼자하는 운동이 아니라, 파트너와 상대편이 있어야 하는 운동이라,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나 성향에 운동 내용과 활동이 크게 영향을 받더군요
분위기야 어떻든, 내 운동이나 하면 되지 하는 그게 안되더랍니다.
3년이나 다녔던 클럽이 이상하게 돌아가다보니, 여기를 계속 나가야 하나, 클럽을 안다니면 굳이 렛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나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더구나 늘 함께했던 클럽 동생마저 이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클럽을 옮겨버리고 나니, 정말로 클럽에 정붙일 일이 없어지더라구요.
머릿속이 복잡한 가운데, 클럽 동생이 옯겨간 새 클럽에 3월 중순부터 손님으로 나가봤습니다
괜찮으면 저도 적을 옮겨볼까까지 생각했었죠. 
새로 개장한 클럽이라 분위기도 좋고 시설도 좋았디만, 내게는 너무 먼 거리.
비오고 눈오고 추우면 안 갈 핑계를 대기에 딱 좋은 거리.
다만, 아직은 내가 배드민턴이란 운동을 좋아하는구나
아직 다른 운동으로 갈아타기엔 미련이 남아있구나 하는 걸 확실하게 알았죠.

스케줄이랑 그 동생과의 관계, 많은 걸 고려해서 4월부터 새로운 운동계획을 짰습니다.
기존 클럽은 그만두고 렛슨은 그대로 원래 받던 곳에서 다시 시작, 렛슨 후 스피닝 한타임.
주말에는 등산을 가거나 동생의 새 클럽에 나가 손님으로 놀자.

그런데 시작부터 계획이 틀어지네요.
주 3회 렛슨이지만 주 6일 매일 렛슨해주시겠다고, 코치님이 매일 나오라 하시네요. 
매일 렛슨만 받고 뒤돌아 나오려면 렛슨반 동지들이 발목을 잡고 게임치자고 해주셔서 매일 스피닝은 건너뛰고 있다는... ㅎㅎㅎ

3년 넘게 어떻게든 붙어있으려고 얘쓰던 클럽에서는 늘 마음이 불편하고 무언가 불쾌한 느낌이 있었는데, 미련없이 떨리고 나왔더니 엉뚱한 곳에 아늑한 새 둥지가 생겼네요.
기쁘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코치님과 렛슨반 동지들의 배려가 고맙더군요. 

그리고...
사고를 쳤습니다.
주말에 새로운 운동을 시작해 보려고 해요,
스포츠 클라이밍을 해볼까하고 돌아다니다가 엉뚱하게 이상한데 꽂혔습니다.
저 펜싱 시작합니다.
기본 자세만 잠깐 배우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제대로 하는 거 없이 이것저것 집적대는 느낌이 엄ㅅ지 않지만, 언제나 새로운 걸 시작하는 건, 흥분되고 설레이는 일이네요

시작하면 펜싱장의 분위기도 전해보도록 할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