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러를 쭉 고수해오다 위기감에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언론버프가 무섭긴 무섭네요....

안철수지지율로 인하여 많은 오유유저분들의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뭐, 제 자신이 불안해서 더 그렇게 보이는것도 있겠죠...

모든사안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때, 답은 문재인 입니다. 문재인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의 지지율 상승은 저를 불안케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많은 유권자들은 깊은 생각을 하지않고 투표를 한다는 점입니다. 인상보고 뽑고, 언론에서 잘나가면 훌륭한 사람이겠거니 하며 덩달아 투표하는....그런심리 말입니다. 저역시 DJ와 노짱을 그런 이미지만 보고 뽑은 사람입니다. (이유는 착해보여서.....물론 아주좋은 선택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이 당연히 하는 이성적인 생각과, 합리적인 판단이 모든 유권자들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결국은 문재인이 될꺼라는 생각은 안일한 생각일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 사람들이 안철수를 지지할까....이걸 문재인으로 이해시킬려는 노력이 통하지 않는다면, 저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저들이 지지방향을 돌릴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한번쯤은 연구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저들을 우리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말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논조가 뒤죽박죽 이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1. 우리는 합리적이다. 하지만 합리적이지 않은 유권자는 상당히 많다(안철수)

2. 따라서 합리적인 저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을 합리적으로 이해시키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는 투표를 할때는 합리적인 판단(문재인)이 당연히 우세할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조금이나마 하고있다.

3. 저들이 우리처럼 합리적일 거라는 생각은 잠시접고(사람의 성향은 하루아침에 바뀌는것이 아닙니다) 저들의 심리를 연구하여, 저들을 회유하여야 한다.

4. 대부분의 유저분들은 정치인과 언론에 전략적 의사표현을 하여 이상황을 타개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화살표를 다른 유권자들에게 돌려보는것을 어떨까??

이글을 쓴이유는, 제 논조가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드시면, 단순히 지지하는것을 넘어서 보다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래서 입니다. 물론 비공도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