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전략은 간단합니다.
일단 심리적&신체적 에너지가 1도 발동하지 않을 행동으로 습관을 만들기
시작하면 되는건데요. 예를들어 꾸준히 헬스를 해서 캡틴아메리카의 몸을 만드는것이
목표고 그걸 위해 주3회 헬스장에 가서 빡세게 운동을 해야한다고 치면
행동습관을 정할때 '밖에는 비가오고 감기 몸살이 걸려서 도저히 움직일수 없을때'조차
매일 딱 한번은 빼먹지 않고 할수 있는 행동이 뭐가 있을지 찾아보는겁니다.
여러분의 의지력이 0.000001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의 행동으로
난이도를 확 낮추는 겁니다. 제 경우에는 집앞에 걸어서 3분정도 거리인
헬스장의 간판을 매일 보고 오는것으로 습관만들기를 시작했는데요.
일주일정도는 정말 간판만 보고 집에 돌아왔고 그 이후부터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주일중 3일은 간판만 보고 오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운동까지 하고 오게될수 있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토대로 행동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는데 있어서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거나
의지력을 필요로 하지 않았고 너무나도 쉽게 행동을 매일 반복할수 있게됐죠.
그럼 단순히 간판만 보고오는것을 습관으로 만들면 쓸모없는거 아니냐? 라고 하실수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일단 간판만 보고 오자고 했더라도 여러분은 이미 운동을 하기위한 행동을 시작했으므로
관성에 따라서 아주 높은 확률로 초과달성이란걸 할수 있게됩니다. 매일 헬스장 간판을 보러가서
덤으로 1/3정도만 운동을 해도 주3회 운동을 하게되는겁니다. 이거야 말로 개이득 아닙니까?.
우리의 뇌=마음은 기본적으로 변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상태를 유지하는게
생존에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또 뭐든지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뭐든지간에 변화하려고자 하는 조짐이 보이면 이를 막는 방어시스템을 작동하여
여러분이 변화하지 못하게 온갖 술수를 부리곤 합니다. 주로 부정적인 감정을 이용해서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데요, 인간은 감정에 지대한 영향을 받기때문에 이런식으로
방어시스템이 활성화되면 탑클래스로 의지력이 강한사람이 아닌이상 변화를 위한
행동을 지속하기가 매우힘듭니다.
하지만 위 전략을 취하면 행동자체가 너무나도 사소해서 변화에 반응하는
방어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고 이에따라 의지력또한 필요하지 않으니
너무나도 수월하게 습관을 만들수 있습니다.
마음과 싸우는게 아니라 길들이는 거죠.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일단 목표를 정합니다.
ex. 캡틴아메리카 정도의 몸을 만든다.그러기 위해서는 주3회 헬스를 해줘야한다.
2.당신이 최악의 상황일때도 매일 한번 할수 있는 수준의 매우 쉬운 행동을 정한다.
ex. 헬스장 간판을 보고온다 or 팔굽혀펴기를 1회한다 등등
3.난이도가 쉬운만큼 절대로 빼먹지 않고 매일 반복한다.
4.자연스럽게 초과달성 하게됨을 즐기고 점차 습관행동의 난이도를 높여간다.
5. 그럼 스트레스 없이 얼마든지 습관을 만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