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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은 충분히 가능하다.
게시물ID : sisa_882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항아리
추천 : 1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4/04 16:24:21
내일신문에 이어 쿠키뉴스의 여론조사에서도 양자대결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대결시 보수표가 안철수 후보로 결집되기 때문인데, 박근혜 탄핵 이후로 보수가 죽은 척 하고 있을 뿐, 1번을 찍던 그 손가락들은 반문으로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과연 양자대결은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가능하다고 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여 죽기로 나올 수 있다. 국민의당이 이들과 연합할 경우 호남표의 이탈로 안철수도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연합전선을 구축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후보를 사퇴하면 자연스럽게 양자대결이 이루어진다. 보수세력 간의 암묵적 연합, 충분히 가능하며 대선 투표를 앞두고 후보사퇴가 전격적으로 결정될 수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후보가 박근혜 탄핵의 공동 책임을 내세우면서 또한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기 위해서, 또한 국민통합과 새로운 국가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면 그들을 지지하던 세력은 자연스럽게 안철수로 집중될 것이다.
 

안철수가 이기면 지금까지 없었던 호남과 영남을 묶어내는 강력한 보수정당이 만들어질 것이며, 그들 모두가 사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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