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으로 두번째가 될겁니다.
첫번째 국민이 만든 대통령 때 이 세력들로 대표되는 이들이 피해본 것들을 생각해보세요.
세력이 없는 상대에게 평소 하던대로 했을 뿐인데 탄핵 역풍을 맞고 기존의 민주당은 찌끄레기가 되고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 순항중에 만난 허리케인같은 기분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더 이상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은 보고 싶지 않은겁니다.
당원이 더 많아지는 것도 싫고
참여의지가 많은 시민이 많은 것도 싫고
문자를 보낼정도로 열성적인 시민이 있는 것도 싫고
더 나아가서는 국민이 대통령을 뽑는것도 싫은겁니다.
그래서 개헌하자고 하는거구요.
세력들은 안철수라는 독사의 등에 올라탈겁니다.
근데 안철수가 과연 포용의 정치를 하는 사람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참 다들 밀어줄 사람 찾기도 힘들고, 개헌도 힘들고
그들에게는 이게 정말 위태로운 시기로 받아들여질 것이고 더 격렬하게 반항할겁니다.
버스위에서 내려오라는 둥 ㅋㅋㅋ
그런데 여러분, 어차피 우리가 이깁니다. 4년 버텨서 박근혜 끌어냈습니다.
4년만 지나면 걔들 여의도에서 집으로 보낼수 있습니다.
촛불 들고, 버티면 됩니다. 버티는 걸로는 아마 역대 최강자를 국민이 대통령으로 만드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직, 솔직히 말해서 독배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 의지가 그 사람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밀어넣고 있는 겁니다.
그 무게를 그 사람이 짊어지겠다고 자청한 겁니다.
저는 그렇게 대단한 의지도, 결의도 없습니다만, 함께 촛불 들고 버틸 정도는 있습니다.
당연한 권리만큼은 행사할 의지는 충분합니다.
길게 봅시다. 5년 뒤에는 이제 좀 제대로 돌아가겠구나 싶은 때가 될겁니다.
희망을 되찾는데 5년이 걸릴겁니다. 그 5년동안에도 절망은 계속 눈앞에서 아른거릴겁니다.
그래도 버텨봅시다. 국민이 만든 대통령, 두번 잃기는 싫습니다.
그래서 나 잘난맛에 대통령 해보고 싶다는 사람 없는 나라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 무게와 책임이 많은이로 하여금 존경과 미안함을 느낄만한 자리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