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오갈곳 없는 불쌍한 강아지같던 니가 내앞으로 빚만 왕창 남겨놓고 나간지 이제2주쯤 된것같다. 행복해? 나는 아직도 니 차소리 비슷한것만 들으면 자다가도 깨서 문잠궈두고 불다꺼놓고있다ㅎㅎ 어쩜 그렇게 사람이 냉정해? 나는 4년간 니 뒷바라지 하면서 빚도내고 용돈도주고 너한테 맞아주기까지 하면서 돈이고 시간이고 다 바쳐서 살았는데 애인이었으면 덜억울했지, 엄마한테 사랑받아본적 없다는 니 말에 속아 쓸모없는 모성애를 너한테 품었었어. 내가 갑자기 직장을 잃어서 한달만 월세부탁한다니까 그렇게 나가버릴줄은 몰랐다. 나는 갑자기 잃은 직장에 4년째 내 자식같이 키운 동생이 돈때문이 맞다며 나가버린 이 시점에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차소리만 들으면 문앞으로 뛰어나가는 강아지때문에 더 슬프다 실감이안나 너 나간 이주내내 집에틀어박혀서 숨만쉬고있어 죽어버릴까 하다가도 억울해서 무서워서 그건또 안되더라, 나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집구석에 쳐박혀서 이러고있는데 넌 잘지내고있어? 내생각 내걱정 안되겠지? 아는동생집에 얹혀산다곤 들었는데 그사람한테는 나처럼 상처주지 않았음 좋겠다. 솔직히 진짜 밉고 억울하지만 연락해서 다시 잡으면 잡힐것같지만, 내 돈만보던 우리관계가 다시 반복될것같아 그냥 여기 하소연 해본다. 내가 돈이없어서 나가는거라고 했으니 넌 꼭 그 돈 많이벌어 잘살아 내가 비웃지도 못할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