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기 전에는 교수들이 취업하라고 협박해서
등 떠밀리듯 면접 본 회사 몇 군데 덜컥 합격 했었습니다.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나름 이것저것 해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렇게 낮은 연봉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아직 취업이 하고 싶지 않아서 좀 미뤘죠...
나중에도 취업이 잘 될 것(?)이라 생각하고 몇 개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졸업하고 정말 취준생.. 다른말로 백수가 되어보니 어렵네요..
여기저기 넣어본 이력서에 몇 일간 과제로 내준 프로그램 하루종일 짜서 보냈지만 탈락..
다른 회사는 필기시험 통과하고 면접까지 갔지만 오늘 결과 확인해보니 역시나 탈락..ㅎㅎ
큰 고배는 아니지만 착잡한 마음 어디 말 할 곳이 없어 푸념해봅니다.
부모님이 결과 여쭤보시는데 괜시리 짜증만 내버렸네요.
나름 자존감도 높고 어디가서 밥 값은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리고 당장 줄어가는 통장 잔고도 걱정네요..ㅋㅋ
취업이란게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마음 한 켠엔 불안감이 엄습해서 조급해집니다
취준생 친구가 그러더군요. '막연함과의 싸움'이라고..
다들 견뎌낸 시간이니 저도 잘 견뎌내겠죠.
이 글 읽고 계신 여러분도 기지개 한 번 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