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재밌게 보다가 울컥울컥 하는 장면들이 꽤 있었네요. 국회의원까지 소환하다니 엠병신안에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국회 청소노동자께서 말씀하실때 보여준 자료화면을 보면서 방송에서 저런 식의 접근은 피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소노동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비추면서 감성적인 음악을 깔고 노인노동자들이 먹고 살기위해 고생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너무 보였거든요.
물론 현실에서 노인세대들이 연금 생활 안되서 살기위해 노동을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대다수겠지만 그래도 노동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엄연한 노동자로 생활하고 있는 것이고 적선받는 것이 아니잖아요. 물론 의도에 깔린 선한 감정을 알지만 청소노동자들이나 혹은 블루칼라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굳어지는데 한 몫하는게 그런 불쌍한 시선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