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지하철여성운영칸을 남녀차별 문제로 보지 않았으면 해서입니다. 말에 앞서 확실히 언급하고 싶은것은 남성칸의 수요가 높다면 당연히 이도 만들어야 할 것이며, 여성칸은 단지 여성의 수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 뿐이라는 것입니다. 여성칸 운행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남녀차별적 행정 (사실 여성전용칸에 남성이 못들어오게 강제성을 행사하는것은 제가 생각해도 잘못됬습니다. 라벨링만 해두고 시민들 스스로 선택권을 주는게 맞습니다.) 이 보인다면 당장 시행을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1. 여성의 수요는 높은 전차 치한율에서부터 옵니다. 제가 생각해도 여성칸만큼 효율적으로 이를 근절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 됩니다. 나은 차안이 있다면 이같은 논쟁을 부르는 방안보다는 차안이 낫겠지만 현재로선 보이지 않습니다. 4번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이는 절대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해서가 아님을 상기시켜드립니다.
2. 남녀차별이 아닌 이유는 어디까지나 다수의 수요에 의한것이고 그 다수가 단지 '여성' 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금연에 대한 인식이 높은 요즘이야 오히려 모든 식당이 금연이지만 예전에는 비흡연자 구역이 따로 있었습니다. 일반 구역은 흡연자 비흡연자가 함께 이용했으나 비흡연자구역은 비흡연자만 이용할 수 있었죠. 그냥 그런 논리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다수가 어떤 특정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되어 그들만의 분리 공간을 요구했고 그를 사회가 받아들이는 개념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분들이 남성칸을 추가 요구한다면 저는 이도 수요에 의한것이니 납득할만하다 하겠습니다만 여성칸에 의해 명분이 조금 떨어지는것은, 여성칸은 성추행률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이지만 남성칸은 남성들의 지하철 이용 쾌적함을 위한것이되는건가요..? 국가에서 이를 인정해서 세금을 운용할지가 관건입니다.
4. 현재 여성칸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정확히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만, 여성칸을 출퇴근 시간에 한해서 운용하고, 여기에 강제성 (즉 남성도 출입은 할수 있도록..)을 부여하지 말고 그냥 여성 배려 차원으로 운용되는거라면 효과적으로 성추행률을 감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남성을 잠재적 성추행범으로 보는게 아니라, 소수 존재할 범죄자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공격을 선차단 하는거라 보시는게 맞습니다. 컴퓨터에 백신을 설치할때, 모든 프로그램을 바이러스로 의심해서 하는게 아닌것 처럼요. 뭐 그렇다고 해도 추행률의 감소지.. 근본원인의ㅡ해결은 절대 불가능하지만요.
좋게 이성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좋은 찬반 토론 이어가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게 옳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뒷받침 의견과 함께 비판 부탁드립니다.
추가 - 이글을 쓰게 된 계기를 말씀 안드린듯 하여 내용 추가 합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50653 위 글을 보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이를 남여차별 문제로 인식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워 적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칸이 한산한것은 아직 제도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그렇습니다. 어느정도 정착되면 여성칸이 다른 칸보다 붐비게 될거라고 조심히 의견 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