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일년동안 파트너로 지낸 동갑내기 여자애가 있는데 얘랑 일년간 파트너로 잘 지내다가 한달전 급하게 콘돔없이 사정을 했습니다. 그 후 파트너가 피임약 복욕하겠다고 약속 받고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복귀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와선 자기가 할말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놓고 하는말이 자기 임신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하늘이 파래졌습니다. 걔는 그냥 파트너고 솔직히 저 왜에도 다른 남자도 만나고 다닐건데.. 제 아이인지도 모르겠고.. 저는 그때 분명 피임약 약속 받았으니까 저는 책임 없다 생각하여 파트너한테 낙태하라고 권유했습니다. 낙태비까지 지원해 줄 마음이 있는데.. 이 년이 사실 난 오빠 좋아한다면서 애를 지우기 싫다는 겁니다. 뒤통수를 망치로 텅 맞은 느낌이 들어서.. 만나서 파트너한테 사랑이고 나발이고 지금 당장 낙태 안하면 우리 미래도 없다고 다그쳤습니다. 그러곤 울면서 카페를 뛰쳐나가더니 집에도 없고 연락도 없이 잠적중입니다.. 진짜, 왜 이러는걸까요?? 서로 지킬거 지키고 즐길만 즐기면 문제 없는데 왜 이제와서 딴소리 하면서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