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승질 빡 내려고했는데 화면에 더불어민주당 어쩌고 뜨더라고요. 그래서 떨리는 맘으로 전화 엄청 공손히 받고 배운대로 (?)끝까지 침착하게 다 들은 다음에 제가 지지하는 후보의 번호를 눌렀어요. 사실 막판에 갈등이 조금 있었어요. 제가 고양시민이거든요. 최성후보님이 시장으로 계시는... 우리 고양이 시티에서는 최성시장님은 인기가 있는 것만은 아니예요. 최근 백석동 싱크홀 사건만해도 이 문제 해결하지도 않고 대선후보하겠다고 저런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근데 사람은 팔이 안으로 굽잖아요. 우리 시장님이니까 우리가 뭐라 하는건 그런데 남이 뭐라 욕하니까 쫌 기분이 안좋더라고요(특히 이읍읍이가요...) 그런데 끝까지 매너를 잃지 않으시고.나쁜 말 험한 말 안하시는 우리 문후보님대신 총대 메고 저격도 해주시고 거기에다 매우 적게 나오는 투표율에도 멘탈 잃지않고 끝까지 함께 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이게요..정말 의외로 힘든거예요. 이번에 중학생이 된 우리 아들이 반장선거에 나갔는데 본인꺼 포함해서 3표 나왔대요...ㅠ 거기에 멘탈이 나간 우리 아들 부반장 선거는 후보사퇴해버렸다고합니다.선생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세후보에 비해서 정말 형편없는 득표수에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않고 함께 하시는 최성시장님께 한표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솔직히 들더라고요. 우리 문후보님은 나말고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표를 주실테니까... 잠시 갈등하다가 그냥 초심대로 번호를 눌렀습니다. 이읍읍 쪽에서는 수도권에선 자기네가 유리할 거라고 떠들어대지만 전 70프로 넘게 나올거라고 예상해요.당연히 문후보님이요. 저는 오늘 전화가 왔지만 우리 남편은 안왔다고하네요. 문후보님 끝까지 화이팅하시고 우리 최시장님도 정말 훌륭하셨습니다.멋지십니다 :) 우리 고양이 시티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