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엄마와 통화하는데 엄마 왈,
얘, 어제 **이가 전화를 했더라....다음은 엄마가 전해주신 조카와 대화입니다.
간단한 안부 후,
엄마 : 너 그래 재외국민 투표신청은 했니(미국에서 대학 다니는 중)?
조카 : 네, 할머니. 할머니는 누구 찍으실 거여요?
엄마 : 글쎄다, 누구 찍을까, 안희정 찍을까, 안철수 찍을까?
조카 : 할머니, 안돼 안돼 안돼!!!!!!!!!!!!!!!!!!!!!!!!!!!!!!!!!
엄마 : 왜 안돼? 그럼 누구 찍어?
조카 : 문재인 찍어야 돼, 할머니 안철수 안돼 안돼 안돼!!!
엄마 : 왜 문재인 찍어야 돼?
조카 : 문재인 찍어야지 안 그럼 그냥 다 똑같애 지는 거야요, 안철수 안돼 안돼!!
엄마 : 알았다~~~~
엄마가 막 웃으면서 전해주시더라구요. 오늘 민주당 수도권 경선 투표했는지 궁금해서 전화 드렸더니 어제 조카가 전화를 해서는 저러더라며.
엄마는 민주당 경선 전번까지 핸폰에 저장해가며 문재인 찍은 문빠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릴라고 함 떤진건데 반응이. ㅋ
마지막에 엄마가 "야, 이제 **이도 다 컸다고 선거운동 한다. 앞으로는 **이가 찍으란대로 찍어야겠다. 내가 굳이 문재인이 좋아서 찍는 게 아니라 **이가 찍으라 해서 찍는거다" ㅋㅋㅋ 아 울 엄마 귀여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