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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웃음이 자랑스러운 오늘...
게시물ID : sisa_878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호준
추천 : 2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31 09:38:05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 전도서 11장 9절

어떤 것도 염려하지 않았던 어린 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자랑했던 청년의 날들, 원하는 대로 행하고, 보이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던 그 때, 그 때는 영원하리라 생각했던 저들은 돈과 권력을 움켜쥐고 원하는 대로 마음껏 행했다. 
하지만 국민이, 민중이 저들을 심판 하리라는 것은 몰랐다. 아니 모른다고 했다. 감히 개, 돼지들이 자신들을 심판 하리라고는 도저히 상상 할 수 없었다.

고난 당하는 이웃을 보며 염려해야 했던 어린 때,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해야 했던 청년의 날들, 자유를 원해도 민주를 외쳐도 가질 수 없었던 그 때, 그 때가 언제 끝날지 오직 변하지 않는 정의에 대한 믿음만으로 견뎌야 했다. 
하지만 민중이 국민이 역사를 바꾸리라는 것을 알았다. 아니 믿었다. 촛불이 광장을 밝힐 때 심판이 이루어지리라 확신 했다.

그러했기에 그들은 십자가에서 당당 했던 예수처럼 불의한 자들의 심판 앞에서 아름답게 웃을 수 있었다.

저분들의 웃음이 너무도 자랑스러운 오늘, 박근혜가 구속 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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