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팽목분향소 다녀가면서 목포신항도 잠깐 들렀습니다.
월요일부터는 취재팀과 해수부 관계자들 차량이 목포로 모여들기 시작했다던데, 제가 갔을 땐 아직 썰렁했어요.
주차장에 차도 거의 없었고,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고, 철조망 안쪽의 항구도 조용...
내일부턴 북적북적 복잡해질텐데. 새로 생긴 항구(new port)라서 그런지 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가서 보려고 했는데, 어디선가 바로 경비원이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철조망 따라서 주차장 빙빙 돌면서 둘러봤는데 그건 별로 신경을 안 써서 차 안에서 몇 장 찍었습니다. (설마 잡혀가진 않겠죠?)
내일 아침 박근혜의 구속 여부가 정해지고,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이동.
참 마음이 복잡하네요.
진실로 가는 그 길이 더 이상 험난하지 않기를...
더 이상 상처도 아픔도 없기를...
세월호가 무사히 도착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은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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