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노안의 역사는 깊습니다..
무려 초등학교부터 20대 중반인 지금까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요.
중학교 시절엔 어린 남동생을 데리고 나가면 엄마 소리 들었구요.
엄마 아니라고 하니까 이모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디가서 학생이라고 하면 대학생? 소리 들었습니다.
대학생 때는 이웃분에게 학교 다녀왔다하니 교수님이세요? 소리 들었어요 ^^..
슈퍼를 가니 새댁이죠? 아가씨 아니죠? 라고 굳이 물어보시고..
얼마 전엔 가구 고치러 오신 아저씨가 고등학생인 남동생과 저를 보고 와 저렇게 큰 아들이 있냐며 ㅎㅎ
에피소드가 넘친다 넘쳐. 엉엉
자꾸 그러시니 ㅎ.. 저도 모르게 어리게 보이고 싶어서 아니 제 나이로 보이고 싶어서 발악을 하게 됩니다.
단발에 앞머리도 내려보고(안어울려서 결국 까고다님)
블러셔는 필수죠!
눈화장도 옅게 하고 입술도 촉촉하게 바르게 되는거 같아요.
옷을 살때도 오피스룩은 피하고 어려보이는 옷인가를 고민합니다. 물론 취향이 샤랄랄라 소녀소녀풍 옷이긴 합니다.
그런데 노력할수록 제가 더 나이들어보이는 느낌이예욬ㅋㅋㅋ
그래서 더 자괴감듭니다.. ㅠㅠ
어릴때는 저같은 얼굴이 나이들면 어려보일거다 소리들었는데
커보니 전혀 아님. 10대때는 20~30대로 오해받을 뿐이고
20대떄는 30~40대로 오해받을 뿐 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어려보이고 샤랄라라한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어려보이는 것도 고민이라지만 그저 나도 어려보여서 고민해보고싶다..라는 생각뿐이네욬ㅋ ㅠㅠㅠ
저같이 노안이신 분들 계신가요. 혹시 어려보이는 팁 같은거 있나요?
있으면 공유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