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9갤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품에 안겨 잠들려는 아이를 보시곤 며느리 허리 다나간다며 눕혀 제우는 수면교육을 권하셨다 아이는 잠은 오는데 엄마는 안아주지않자 눈치를 보며 울기시작한다 울면서 온방을 기어다니길 수십분 울다울다 토할것처럼 헛구역질 하기에 일으켜 세워 토닥였다 지켜보시던 어머님이 안아주지 말라신다 애처롭지만 다시 눕히곤 곁에 누웠다 아이는 계속 울며 날 붙들고 나는 애써 눈을 감고 아이를 토닥이며 자장가를 부른다 얼마나 지났을까 스스로 바닥에 머리를 대더니 금세 잠이 든다 그치지 못한 울음을 히끅거리면서
그렇게 애처로운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불을 끄고 이제 자는 시간이라고 토닥여주니 얼마안가 스르륵 잠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