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오베의 - 목욕탕 수건 훔치는 이유 팩트뜸 -
이 게시물에서 뭐 여성분이 가사분담 뭐시기 뭐시기 이런류의 말을 하면서 절도를 하니마니 이러면서
뭐 이상한 댓글들도 있길래 생각나는 경험담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한 반년전쯤이었을꺼에요~
제가 패션에 상당히 관심이 없어 옷을 엄청 안사입거든요~ 그러던중 아는 여자사람동생이 자기 옷사입는데 같이 가자고 졸라서
홍대에 아주 큰 옷 매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1층 2층 3층 뭐 이런식이였던것 같은데 1층이 결재카운터였고 2층이 여성복 3층이 남성복 이였습니다. (한건물이 다 그 옷매장이였고 매장내에
엘리베이터까지 있을정도였네요~ 원래 다그런건가..;; )
처음에 저도 마침 세일하길래 옷을 사보려고 3층 남성복을 우선 갔거든요~ 크더라구요~
근데 뭐 3층엔 일하는 직원분이 한분??? 정도 계셨던거 같아요~
저는 맘에 드는 옷을 막막 골르고 옷갈아입는 룸이 몇개 쫘라락 있길래 거기서 막 갈아입고 다시 제자리 갖다놓고 계속 그랬지요~
3층에 계셨던 남성손님들 다 저처럼 그냥 맘에 드는옷 막 골라서 옷갈아입는 룸가서 다 갈아입고 맘에 안들면
그냥 제자리 갖다놓고 되게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그냥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제껄 다고르고 여자사람동생도 옷을 사기위해 같이 한층 아래인 2층을 가게 되었지요.
우선 직원수가 많아집니다.
1명이 아니에요 여럿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선 제일 신기하게 봤던게
옷갈아입는 룸 입구에 여직원 한분이 서 계십니다.
여자손님이 맘에 드는 옷을 가지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옷갈아입는 룸 입구에 가면 우선
여직원이 여자손님이 가지고 온 옷가지들을 어떤걸 들고왔는지 다 확인절차를 거칩니다. 띠릭띠릭 뭔 바코드 기계같은걸로 다 찍었던것 같아요
가방같은건 옷갈아입는 룸에 아예 못가져가게 가방은 룸들어가기전 입구에서 직원에게 맡겨야 됩니다.
그리고 옷 다 갈아입어본 후 나와서도 여직원한테도 검사를 일일이 받더라구요. 검사 다 받은후에 가방을 돌려받더라구요.
그거보고 저는 좀 신기한 컬쳐쇼크 였습니다.
옷을 하도 안사입는 편이라 그렇게 큰 매장가서 옷 사입을일도 없었거니와
사입을 일이 있다손 치더라도 남성복매장에서만 항상 둘러보고 사입어서 그런지 여성복매장의 그런 광경은 처음 봤거든요
저렇게 까지 왜 심하게 여성 손님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터치를 할까... 라는 컬쳐쇼크를 받은거죠.
남성복 매장에선 옷갈아입는 곳에 지키는 사람 조차 없거든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여성의류쪽에 절도가 많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게 됐지요.
실제로 그런가요?
여성의류매장쪽이 확실히 절도가 많나요?
가사분담과 수건절도와 상관이 있다던데
가사분담과 의류절도와도 상관이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