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스타벅스에서 했었던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1년간 전국의 예쁜 스타벅스 12개 지점들에 가서 음료를 마신 뒤 찍어주는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이런저런 상품을 주는 이벤트였습니다.
다녀온지는 오래 되었지만.. 그 때 작성했던 여행기를.. 어떤 분이 C650GT인증 하신걸 보고 오유에도 올려 봅니다.
블로그에 썼던 글을 그대로 가져오느라 반말인점 죄송합니다.
이 여행기를 쓴 시점이 2015년 10월이라는 점을 참고 해 주세요 ^^
그리고 여행기니까.. 여행 게시판에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
커피 마시는 이야기니까 커피&차 게시판에 써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이크니까 바이크 게시판에 써볼게요 ㅎ
10월 5일 월요일. 부산, 가까워?
아침, 게스트하우스다.
단단한 벽과 푹신한 침대가 있는 곳에서 잔다는건 정말 행복하기 그지없다.
심지어 편안하게 앉아서 식사도 할 수 있다.
갓 구운 식빵에 맛있는 잼, 차가운 우유와 시리얼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보는 부산 앞바다도 아름다웠다.
일반적인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호텔형(?) 게스트하우스다.
총 5층짜리 게스트하우스.
옥상엔 멋진 공간도 마련된 곳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스타벅스 송정비치점
건물 전체를 다 쓰다가 옆에 세를 준 것 같은 느낌의 건물이다.
스타벅스 강릉 안목항점처럼 매장 앞 도로만 건너면 바다가 있다.
2층에서 바라본 맞은편 바다.
편안하게 반 쯤 누워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다.
이 와중에 난.. 태풍 올 때 꼭 여기에 와보겠다는 생각을;;
우선 스탬프를 받고!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
하늘이 예쁘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매장은 매우 한산하다.
다시 말해 이제부터가 진짜 휴가다.
남들 일 할 때 노는것.
커피를 간단히 한 잔 하고 다음 부산 매장으로 이동한다.
스타벅스 해운대 달맞이점..
바이크로 5분도 안걸릴 거리 ㅠㅠ
스타벅스 부산 해운대 달맞이점
너무 가까워서 커피 두 잔을 연달아 마셔야 한다.(웩)
야외에서 먹고 싶었지만, 각종 충전이 필요한 장비들 때문에 안에서 음료를 마신다.
부산 휴가!
스탬프에 광안대교가 그려져 있다.
저 멋진 다리는 바이크로 건널 수 없다.
그러므로 시내를 통과해야 한다.
부산의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 광안리 해수욕장에 들른다.
확실히 남쪽은 남쪽이구나 ㅋ
개천절 시즌이라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혼자서 무슨 바다구경?
그냥 라이딩이나 가자! 라는 생각에 이기대 공원을 지나 이정표를 보고 무작정 오륙도로 향한다.
오륙도.
많은 강태공들 사이에서 물고기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 자갈치 시장으로 이동.
자갈치시장을 두어바퀴 돌다가 들른 모 식당.
1인분 회와 밥과 매운탕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런 1인분 메뉴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식사도 했겠다. 다음 목적지는 진해.
부산을 벗어나 한참을 달려 도착 한 스타벅스 진해 용원점
용원점의 경우 돌아봤던 스타벅스 중 가장 평범했던 것 같다.
위치도 아파트단지 사이에 있고..
그래도 도장은 예쁘다.
마찬가지로 전자장비 충전 하고 영상 옮기고 다시 출발.
여기서 짜증나는 일 하나.
진해에서 거제 까지의 두 개의 경로.
붉은색은 거가대교를 지나는 빠른 도로
연두색은 빼앵 돌아가야 하는 과거 도로
바이크로는 붉은 색 경로를 따라 진행 할 수 없다.
왠진 모른다.
그냥 오토바이는 ㅈㄴ위험하니까 짧은 경로 대신 구블구블 위험한 긴 긴 경로를 대신 돌아가라는 의미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거가대교를 관리 하고 있는 GK해상도로 주식회사에 문의 하려 했으나 맥용 사파리에서는 질문 조차 등록되지 않는다.
나중에 윈도우로 꼭 문의해서 답변을 올려 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첫 날 알았던 문제점 중 하나인 랜턴.
랜턴을 두고 여행을 시작 한 것이다.
이 날은 거제에서 텐트 1박을 해야 하므로 근처 캠핑용품점을 찾는다.
다행히 창원에 코베아 매장 발견!!
살짝 돌아가는 길이긴 하지만 일단 ㄱㄱ
코베아 창원점
코베아 창원점에 들러 사용 할 렌턴 하나 구입한다.
렌턴 구입 하며 궁금했던 것들을 몇 가지 물어봤는데, 친절한 직원분께서 자세히 잘 알려주셨다.
다시 출발 하려는데 내 눈을 사로잡은 한 마디.
창원에서 일부러 고성군 동해면 해안도로를 지나 스타벅스 거제 대명리조트점으로 향한다.
해는 이미 지고 캄캄한 가운데 스타벅스 거제 대명리조트 앞에 도착.
하지만 이 날은 이미 커피를 3 잔이나 마셨으므로.. 스타벅스 거제 대명리조트점은 내일 방문하기로 하고 캠핑 준비를 한다.
간단한 먹을거리와 맥주 한 캔을 사서 근처의 해변을 찾다가 와현 모래숲 해수욕장을 발견!
당장 모래사장에 텐트를 설치 하고
맥주 한 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새로 구입 한 렌턴이 성능이 좋다 ㅋ 사진도 꼭 낮에 찍은 듯이 밝게 나온다.
바이크를 타고 3일만에 스타벅스 스탬프를 반을 찍었다.
이 날의 주행 거리:
219.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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