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시판에 쓸까 하다가.. 일단 육아게로..
10개월된 아가가 있구요.
현재 2년정도 뒤에 재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새로운 언어를 하나 습득하려고 합니다.
일단 원어민선생님 구하는건 큰 문제가 없는데요.
집에서 과외를 받을 경우, 애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좀 문제가 있네요.
일단 저는 꼭 지금 과외를 받고싶어요. 학원은 무리이구요.
언어는 초반에 발음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특히 지금 배우려는건 발음이 제일 중요) 주 3시간 이상 교육받을 생각입니다.
* 주 3회로 나누거나 주 1회로 몰아서 할거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중3회 선호. 발음교정을 위한거라.. 자주 뵙는게 좋을거라 판단.
그래서 지금 생각하는게 두가지 안인데요. 각각 문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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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기가 있어서 집중안되는거 감안하고, 선생님만 ㅇㅋ 한다면 주중에 그냥 집에서 과외를 받는다.
집이 원룸이라 선생님이 올 경우 애기가 한공간에 있어야함.. 어차피 껌딱지라 다른 공간에 있으려고 안하지만..
식탁에서 공부를 해야하고 엄마가 식탁에 있으면 애기가 다리밑을 왔다갔다 하려고 함.
애기가 울거나 잠들려고 할 경우 수업이 계속 중간중간 끊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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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요일에 집에서 과외를 받는다.
남편의 퇴근시간이 일정치않아서 남편 퇴근 후 수업받는건 거의 기대하기 힘들어서 아빠찬스는 일요일만 가능해요.
근데 일요일에는 남편이 계속 자거나 쉬고싶어해서 주말과외는 반대하는 상황.
(안그래도 주말에 눈뜨면 청소랑 설거지 등은 다 남편이 해주거든요.. 원룸이라 누워있으면 누가 집에오는것도 무리)
주말에 육아 도와주긴 하지만,..
남편도 쉬는시간 쪼개서 육아하는건데 선생님이 그 시간에 집에와서 2~3시간 있는게 싫다는 의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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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요일에 과외를 하되, 아빠에게 애기를 맡기고 주변카페에서 2~3시간 과외를 받고 온다.
이경우 커피값이 과외비용의 1/5 정도 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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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봤을떄 3번이 제일 좋은거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주 1회 수업의 효율성이 좀 의심되서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주말 과외선생님은 쪼금 더 구하기 어렵거든요. ..
가능하다면 선생님을 자주 볼 수 있는 1번으로 하고싶은데 역시 현실적으로 어려울까요.. 게다가 원룸이라 한공간에서 계속 ..ㅠㅠㅠ
혹시 돌 안된 애기있는 집에서 과외받거나, 하러가보신분 계시면 의견 부탁드려요.
애기를 낳고나니 뭐든지 다 계획대로는 안되네요...
그렇다고 애기탓하기는 싫고..
발음만큼은 독학이 어려워서 꼭 과외를 받고싶은데, 1, 3 중에 어떤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