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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사랑과 깔끔하게 이별했어요.
게시물ID : love_25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생을다하여
추천 : 13
조회수 : 148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3/29 12: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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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2주 정도 입니다. 5년사귀었어요.

그동안 이 게시판에 ,많은 글도 썻는데요. 2주전에 전여친 쪽이 나이도 있고 상황때문에 이제 그만 사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면 연락을 종종해도 된다했죠..좀 괜찮아 지면요,.

그래서 이 게시판에 이제껏 일어난 여러일은 다 적어내려갔습니다.

 
그후 여러가지 심경변화, 여러 가지 시도를 했어요. 

처음엔 안 믿겨 졌고, 그다음엔 돌아올거라 믿었고, 그다음은 차가운 모습에 상처 받고

결국 마지막은 저 차가운 모습을 보면 연애 하던 때의 따듯했던 모습과 겹쳐져서 너무 괴롭고..

제가 어느순간 스토커 처럼 여친 아이디를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카톡 메세지바뀌면 몸이 떨리 면서 불안한 저를 발견하고

 연락이 아직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 제가 미쳐 돌아 버릴거 같아았어요.


이대오 여친 소식보면서 부들부들 떨고 상처 받고 만약 다른 남자라도 생기면 미쳐서 죽을거 같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바뀐 저에게 화가나고 좀 그랬어요.. 

   어제 결국 마지막으로 편지를 새로 썻어요,...모두 진심을 담아서요..

그동안 너무 많은 추억들 고맙고 아직도 너무 사랑하고 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내가 우리가 계속 이렇게 연락해 간다면 이 헤어짐을 못 견디 겠어서 앞으로 아는 사람으로도 유지하는것도 힘들거 같다..

너가 카톡메세지 바꾸는것 하나에 사진 하나 올리는거 하나에 나는 우울증이 걸릴거 같고 너무 힘들다.
  
난 너를 너무 사랑했다. 그러기 때문에 

더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나는 널 좋아하는걸  그만할려한다 나말고 좋은 남자 만나고 몸이 허약하니까

일도 쉬면서 하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나를 위해서 빵긋 웃어 줬으면 한다... 라고

편지를 조금 길게 적어서 마지막 메세지를 보냈어요...사실 보내는데 엄청오랬동안 고민했어요.

그리고 처음 헤어질때 처럼 펑펑 울면서 전송 버튼을 눌렀어요...이 버튼을 누르면 더이상 소식도, 아는 사이도, 목소리도, 얼굴도

다시 볼수 없다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와서 울었어요,.마치 처음 해어졌을때처럼,...하지만 제가 미치기전에

제가 결정 한거기 때문에 노력할려고 눌렀어요..



그리고 전여친은 다음날인 방금 답이 왔습니다. 역시 따듯하게 말해줫어요

너가 이말 쓸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안다. 부디 건강하고 너의 꿈을 이루고 
나도 너때문에 5년간 외롭지 않았다. 나도 마음이 허하지만 서로 좋게 될려고 한 결정이니까 너가 잘못했다 생각마라. 

라고 보내줬어요... 

차라리 이걸 안보내줬으면 좋앗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제 저녁에 맘 정리 했다 생각했는데

저 따뜻한 글을 보니 또 슬퍼지네요...제가 한결정이니까 이제는 참고 버텨야겠죠


절대 후회않게 모든걸 다 줄려고 한 연애라서 끝난게 더 아쉽고 빛나는 과거가 된거 같아요.

5년간 누구보다 행복했습니다. 이제 서로 행복하길


여러분 사랑합니다. 제가 절대 마음속 깊이 외로워서 하는이야기 아니에요 사랑해요 여러분..
많은 글을썻네요 이게시판이 저의 어린날의 5년간 깊이 사랑했던 저의 증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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