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 부터 계손 돈얘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보상부터, 구조활동에 필요한 비용, 특조위 운영에 필요한 비용, 선체 인양에 드는 비용 등...
사실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애초에 해양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안전 관련 비용을 평소에 투자하는 거지요.
그런데요 이러한 막대한 비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면, 책임을 묻는다면..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요?
애초에 연안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잘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고
사고 초기에 군/경이 제대로된 조치를 취했다면.... 그래도 인명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었고
적극적인 민/관/군 구조활동이 방해 받지 않았다면... 그래도 일부의 조난자는 구조할 수 있었고, 미수습자도 없었을지도 모르죠
또한, 특조위가 제대로 꾸려저 충분히 진상을 규명했다면... 굳이 침몰한 선체를 인양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겁니다.
요는 사고 발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사고 발생 이후 정부의 부적절하고 무능한 조치 & 의도적인 은폐와 훼방...
이런 것들이 실제 재난 후속조치에 드는 비용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킨거 아닌가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가 재난 시스템의 붕괴와 온갖 거짓과 음모가 난무함으로서 얻어진 '신뢰의 붕괴'라는
돈으로 환산불가능 막대한 손해는 차치하더라도..
친박과 가짜뉴스 생산자들이 떠들어 대는 '세월호 인양 비용' 따위는
따지자면 박근혜 일당에게 따져야 겠습니다. 솔직히, 그들 책임이잖아요.
그렇게 그 돈이 아까우면 원인제공자인 박근혜한테서 받아 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