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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감이 된다.
게시물ID : sisa_877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TMan
추천 : 2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8 23: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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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영업#1

내 주변엔 문재인이 믿을 만 하냐고 물어보는 이들이 많다. 내 대답은 "문재인은 감이 된다"이다. 감이 되기에 노무현처럼 원칙을 지킬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오랜시간 문재인의 행동으로 확인된 사항이다. (그는 신이 아니기에 ㄹ혜 수준의 결점이 아닌, 보편적인 인간의 결점을 가지고 있음을 미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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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를 거치면서 정이라고 자랑하던 전통적인 한국 사회가 해체되기 시작했고, 이젠 가족 친구들도 못 믿는 시대를 살고있다. 그런데 생판 모르는 사람을 믿을 수 있는가 라는 발상은 위험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타인이기 때문에 그들이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한들 내 바람이 어딘지 제대로 짚을 수도 없다. 당연히 내 행복을 위해 대신 일 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인물은 신중하게 검증해야 하고 소신과 원칙과 신뢰가 있는지 살펴 봐야 한다. 단지 내 이익에 반한다고 적이라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검증이 완료 된 인물은 모든 사람의 이익을 보장 해 주지 못 할 수도 있다. 과거에 우리는 그것에 불만을 가졌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했고 모른척 했으며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를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하며 MB와 ㄹ혜를 대통령으로 뽑았다. 하지만 지금 국민들이 모두 부자가 되었고 풍요롭고 행복해졌나? 오히려 보답으로 진정한 대통령을 잃은 후회 뿐이며 세월호의 비극만을 안겨 받았을 뿐이다.

세월호의 교훈은 각자도생이었고, 우리는 언제든 권력자가 잘 못 되었을 때 끄집어 내릴수 있어야 한다 였다. 그게 길고 긴 사투를 벌인 광화문 집회의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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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알아서 이익을 위해 일 해 주는 후보를 뽑는게 아니라, 공익과 다양성을 위해 내가 감시할 수 있고 내 소리가 수렴 될 수 있는 후보를 뽑는게 이번 대선의 성패이다. 주체는 대리인이 아니라 "나/우리"이기 때문이다.

물론 각자의 생각은 다르고 바쁜 생계로 인해 조사를 못 한 이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에게 누가 괜찮다고 확인되었냐고 묻는다면 난 다시 한 번 말 해 줄 수 있다. 

그래서 그게 문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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