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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96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밀메밀메밀
추천 : 0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3/28 22:27:56
작년부터 사회로 나가서 일은 본격적으로 하고...
학교로부터 몸과 마음을 분리하고 사회적인 인격을 만들며
살아가는데 진짜 스트레스받아요
매번 병신짓하고 콧소리내고 포옹도 맨날하고 살다가
받아주는 사람 없는 사회로 나가니 진심 우울증걸릴것같아요
제 포옹 받아주고 아양받아주는 유일한 사람이 동생인데
밤늦게 들어와서 만나지도 못하고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안아주러나가요
(못할때도있음)
그리고 나이먹으니 점점 아양을 부리기보다는 받아주는
포지션이 되가네요...전 너무 피폐해요
진심 제 안에 끌어오르는 이 사랑을 누구에게 나눠줘야할지
이것땜에 요즘 너무 고민이에요...
연애해보라는 말 있을수도 있는데 별로 연애를 하고싶지는
않아요 그런게아니라 일방적으로 앞에서 재롱부리고싶어요
학교다닐적에도 제 이런습관을 힐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제 에너지를 모두 쓰지 못하면 몸도 마음도 오염되는
기분이에요...장난이아니라 너무 힘든거있죠
저번에는 그래서 잠깐 유치원 알바했는데 아이들을 맨날
껴안고 애들한테 재롱부리니 스트레스가 진짜 풀리더라고요
그런데 선생님들하고는 그러지도 못하고...보조다보니
아이들과 자주 못만나고 점점 허드렛일로 넘어가서ㅠ
뭔가 제 가슴속에 불같은 사랑과 열정이 사라질까봐 무서워요
나도 거리를 걸어다니는 저 사람들처럼 차가운 색일까
내 사랑도 이렇게 식는걸까...난 이제 어리지 않아서
애교도 부리지 못하나...
얼마전에는 제 이런 끼를 다 받아주던 엄마가 아팠거든요
그때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아직도 그 후유증땜에 우울해요
이게 진짜 고민인게 기질이 애교쟁이인데 받아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에너지가 안으로차서 체하는기분......
이걸 어떻게 풀어야하나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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