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후배녀석이 어느날 갑자기 문신을 하겠답니다
엄청 잘생겼고 집안도 엄청 빵빵합니다 아마 상위10프로내에 들어가는 친구일꺼같은데
군대갔다가 대학교 복학해서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물론 엄청 이쁘죠 근데 녀석이 여자친구 이니셜을 왼쪽 가슴팍에 박겠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극구 말렸죠 사람일 진짜 모르는건데 나중에 나중에 정말 만에하나 틀어지면 어쩌려고하냐
절대 안 헤어진답니다 무조건 결혼한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실은 이미 했답니다 ㅋㅋㅋ
충동적으로 해놓고 그냥 반응 살펴본거같긴한데 그래 뭐 이미 했으면 굳이 말할필요있냐 잘지내라 하고
각자 일로 돌아갔는데 반년후 지금 페이스북 들어가보니 녀석 프로필사진 내리고 뭐 의미심장한 글귀같은거 적어놓고
혼자 어디 유럽에 여행갔더군요
예 헤어졌답니다
진짜 어쩌려고 그랬는지 ;;
저로썬 엄청 멘붕입니다만 당사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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