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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와 미용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게시물ID : beauty_105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AY
추천 : 62
조회수 : 4697회
댓글수 : 131개
등록시간 : 2017/03/28 00:03:25
뷰게 신입입니다.
늘 눈팅만 하다가 가입후 첫글을 남기네요.
요즘 뷰게글을 보면 미용실에서 머리를 많이 망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안타까워서 부족하지만 뼈가되고 살이 될 수도 있는 정보 몇가지를 풀어 볼까 합니다.

첫째로 미용실을 고르실때는 프렌차이즈, 청담동, 블로그에 많이 홍보되는 곳 이런거 중요치 않구요. 
머리를 정리하러 왔다고 하시고 자를 기장 정해주시구요. 아주 자연스럽게 층을 내달라고 해보세요.
이 오더를 비교적 잘 지켜주는 디자이너는 꽤 괜찮은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되요.
이유는 컷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쳐야 한데 자기 맘대로 기장을 짧게 치거나 층을 개쩔게 만드는 디자이너는 걍 깍세지 디자이너 아니랍니다.
펌 염색은 실수해도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컷은 낙장불입이에요.

두번째 펌이나 염색을 하실때는 모발진단이 제일 중요합니다. 무조건 니머리 상했어 빼액! 하는 곳은 거르세요.
그리고 헤나, 메니큐어, 코팅, 블랙염색 하시고 난 다음에는 펌, 염색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뭐시기 보톡스펌, 브라질리언어쩌구. 자연뭐시기펌 이런거 하는 집은 안가시는게 좋습니다.
이 약제들은 미용약계의 황소개구리입니다.
펌은 시스틴 결합을 끊어서 만들어내는 형태인데 이 애들은 끊는 수준을 넘어서 다 걍 삭제시켜 버리거든요.
재료상들 말만 듣고 천하의 명약인것처럼 비싼값에 시술하는데 다음 시술하는 미용사가 100프로 일반시술로 머리하면 망치게 되어있어요. 다 뒤집어 씁니다.
생각해보세요. 천하의 로레알,시세이도,웰라 사에서도 못만드는걸 울나라 중소기업이 만들었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리고 열펌을 너무 고온에서 시술하는 곳도 피하세요. 열펌은 연화라고하는 작업에서 시술이 판가름 나는 펌이에요. 100도만 되어도 펌 다 나온답니다. 160도씩 쓰는 분들 많은데 이런집에서 머리타서 오시는거에요. 당일에는 에센스 떡칠해서 보내기 때문에 사실 본인 머리가 심하게 탔는지도 잘 모르세요.

세번째 요즘 고데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고데기는 반드시 머리를 90프로 이상 말리구요. 열 보호제라고 성능에 적혔는 제품을 반드시 꼼꼼히 바른후에 140도 미만의 온도에서 하세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열변성과함께 열손상이 와서 결이 꼬불한 지푸라기처럼 변해요.
열보호제 제품은 반드시 그렇게 명시되어있는 제품을 쓰셔야하고 그냥 에센스나 오일에센스는 안된답니다.

네번째 탈색을 하고나면 펌이 안되요. 복구매직이라고 하는 기술말고는..펌은 무리입니다.
단백질이 극도로 없어서 컬을 걸어낼 능력이 없어요.
10레벨이상 밝은 컬러로 꾸준히 염색하신분도 사실컬 펌은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만 관리 잘하셨거나 타고나길 머릿결이 튼튼하면 가능해요.
가끔 블로그 구경하면 탈색머리에 컬 걸었다고 자랑하시는 미용사님.. 그분들 착해서 자기머리탓을 하는거지 그냥 컴플레인 안거는 거랍니다. 착각 마시길.

다섯째 미용실에서 하는 케어는 꾸준히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어요. 아니 사실 집에서 꾸준히 하셔도 되요. 현재 나오고 있는 3스텝 일본에서 개발 된것인데요. 효과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가격 대비 훌륭하지는 않아요.  많이 손상된 머리는 자르는게 가장 훌륭한 케어랍니다. 모수질층까지 파괴 된 머리는 진짜 자르는것 말고 방법이 없구요. 
관리 미숙과 크지 않은 데미지의 열손상과 알칼리손상은 케어로 충분히 잘 살릴 수 있어요. 뭐든 꾸준한게 좋아요. 3세대 케어들이 연구 되고 있는데 조금더 기다려야 할 듯~

여섯째 모든 연예인 사진 머리는 드라이,고데기 입니다. 예쁜 컬러는 초코브라운일지라도 탈색 후 넣은것이구요. 네이버 블로그 후기들도 드라이로 한껏 만든 후 아닌척 하는것도 많아요.(특히 세팅)
그러니 그 스타일의 느낌만 비슷하면 되게 괜찮게 된거고 디자이너는 손님이 가져온 머리의 컬 크기나모양 머리 기장을 눈여겨 봐야해요. 이것에 대해서는 진지한 상담이 필요해요. 그러니 예약제로 운영하는 미용실에 가는것도 좋은 방법같아요.

쓰다보니까..길어졌네요. 아래 머리길이 잘못 짤리신 분 넘  안타까워요. 디자이너도 사람인지라 실수를 하지만 그 실수를 어떻게 대쳐하는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사람많고 유명하다고 잘하지 않아요. 본인의 헤어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디자이너를 만나세요. 상담해보시면 알아요. 진지하게 해주는 분들 많아요.
가위 돌리고 쌩쇼하는 디자이너는 피하시고요. 자기잘난듯이 말하는 디자이너도 피하세요.

그럼 늘 예쁜 머리로 이뻐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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