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알게 된 슈에무라 아이라이너. 지금은 제 인생템이 되었어요.
가격에 비해 양은 적은데 두달에 하나 꼴 이니까 쓸만하다고 생각했어요. 품질이 정말 좋으니까요. 발림성 좋고 번지지 않고.
이달 초 아이라이너가 다 떨어져서 9일(목)에 cj mall에서 주문을 했어요.
회사로 주문했는데 토요일에 왔으니 14일(화)부터 사용했습니다.
리뉴얼 된 건 알고 있었어요. 심이 더 얇아졌다고. 좋았죠 더 섬세하게 그릴 수 있으니까.
그런데 왠걸. 심이 그리는 와중에 똑. 똑. 부러지는 거에요.
내가 힘을 너무 줬나? 하고 최대한 살살 그려봐도 부러집니다.
아무리 조금씩 빼도 부러집니다.
그리고 점점 그 빈도가 늘어나는 거에요.
이 정도면 내가 받은 제품이 불량일 수도 있겠다 싶어 구매처인 cj mall에 문의를 했어요. (23일)
익일 폰으로 연락 준다고 그날 밤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24일 금요일 제 아이라이너는 사망하고 말았어요..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ㅠㅠ 허탈하고ㅠㅠ
전화대신 문자가 왔어요. 슈에무라에 확인하고 월요일에 연락 준다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화를 받았습니다.
심이 얇아졌는데 고객님이 원래 쓰던대로 쓰다보니 힘이 들어서 부러진 것 같다고요.
그럼 아이라이너를 손가락으로만 겨우 들고 그려야 하는 걸까요?
상담원도 슈에무라의 답을 전달해주는 역할이다 보니 그이상 대안이 없는 모양이더라구요.
이러려고 4일을 기다려야 한 걸까요?
이런 답변 주시려면 진작에 슈에무라에 바로 연락하라고 하지 그러셨어요 하고 끊었어요.
휴.. 자포자기 상태에요. 이대로 슈에무라에 연락해 봐야 같은 대답일거고.
저는 이미 아이라이너를 다 썼고.
정말 좋아하는 아이라이넌데 2주에 한번은(정작 쓴 날은 10일 정도) 좀 무리인데ㅠㅠ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글 한 번 써 봅니다..
우울해요.. 멘붕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