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전 와이프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스타인가봄...txt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전제품 고칠게 있어서 부랴부랴 갔는데 AS는 오질 않고, 마눌은 회식이라고 늦는다고 하길래.. 옆동네 사는 친구녀석한테 치킨사달라고 조르기 쿠폰 한장 써놓고 동네 치킨집에 갔음.. 나랑 친구는 치맥을 아들은 치킨과 사이다를 먹는데, 밤 9시가 좀 넘었길래, 애가 잘까봐 중간에 마눌님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나 : 혹시, 올거면 회식하고 천천히 ㅇㅇ치킨집으로 와
문자를 보내자마자 뒤에서 "워이!" 하길래 보니까 마누라였어요..
나 : 어? 문자 금방보냈는데..
마눌 : 봤지.. ㅇㅇ씨 안녕하세요..
친구 : 아..네.. 제수씨..
나 : 회식은 잘했고?
마눌 : 어..
마눌 : 그 있잖아... 오늘 나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와서..
나 : 와서?
마눌 :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ㅇㅇ오빠래..ㅋㅋㅋ
나 : 아.. 갸는 잘 지낸데?
마눌 : 응.. 그런가봐.. 그 오빠랑 ㅇㅇ오빠랑 ㅇㅇ오빠랑 담주에 대전에 놀러온데..<-대구에서 활동하던 사진동호회 사람들
나 : 글쿤......
마눌 : 근데, 오빠들이 오빠는오지말래..
나 : 읭? 난 원래 안갈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마눌 : 오빠랑 별로 안친하다고..
나 : 야..야.. 그 횽님하고 나머지 인간들 너무하네.. 나랑 안친하다니..
마눌 : 그건 사실이잖아..
나 : 완전 친하거덩? 형동생,친구사이거덩?
마눌 : 그래도 오빠랑은 몇번 안봤잖아..
나 : 와..대구사진동호회 형님,친구,동생들도 다 너한테 부주 안하고 나한테 부주했거덩??
마눌 : 오빠들이 오빠는 어떻게 지내는지 하나도 안궁금하데..
나 : 왱??
마눌 : 여기저기 커뮤에서 엄청나게 노는거 보고있다고.. 작작 좀 하래..챙피해..
나 : 내가 챙피해??
마눌 :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