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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많던 동네2
게시물ID : animal_132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yee
추천 : 16
조회수 : 82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26 02: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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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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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동네에 가서 밥 주는건 엄청난 민폐지만, 동네에 밥 주시는 분들도 꽤 계셔서 

그분들 주시는 자리에 조금만 주려고 캔이랑 챙겨 갔습니다. 저번에 아픈 애기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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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째 방문에는 항생제랑 영양제 회복캔에 섞었고, 이거 2캔에 간식캔 1개 챙겨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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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에는 외상을 입은 아이도 있고, 오랫동안 감기에 걸려 있다는 애가 있다고 동네 캣맘 아주머님께 들어서 

먹을거랑 약이랑 챙겨 갔네요. 약은 동물약국에 증상 문의 후 해당되는 약만 챙겨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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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같은 동네.. 겨우 아픈 애기 있던 곳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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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같은 밥을 못 먹은듯... 용기 뚜껑 열자마자 경계심이고 뭐고 없이 달려와서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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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족인듯 합니다.

저번에 밥주신 아저씨께서 빵을 주신 듯 빵가루가 널려있네요.


가져온 그릇은 다시 가져갔습니다.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는건 이쪽 골목이 다 빈집이라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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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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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고 안연고를 챙겨 왔는데, 

물티슈로 눈꼽 뗄 수 있는 건 다 떼고 안연고 발라줬습니다. 아픈애라 그냥 순순히 잡히더군요.  


안연고 바르고 항생제 쬐금 먹였는데 처음 봤을 때 눈이 붙어있던 것보다는 많이 나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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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에서 생선을 굽는 냄새가 나던데 그 앞에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녀석.
이 녀석뿐만 아니라 앞에 10마리? 정도 몰려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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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있으니까 생선 꿉고 있던 집에서 아주머니가 나오시네요. 
학생도 고양이 좋아하냐 하시면서
 이 놈은 성격이 어떻다, 몇 살이다, 가족관계 등등 상세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5년 넘게 밥을 챙겨주시고 있으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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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참 많아서 아주머니께 말하니 이것도 줄어서 이정도라고... 예전에 동네에 고양이 싫어하시는 분이 

쥐약을 놓아서 애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시네요.


(동네에 밥 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고양이를 싫어하는 이웃이랑 쥐약을 놓는...갈등도 있어서 TNR에 대해 말씀 드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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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캔 2개는 아주머니께 드렸는데 바로 따주시네요. 덕분에 이런 광경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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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지고 오면 좋을텐데 ㄷㄷ 애들 캔맛만 살짝 봤네요. 


들고간 약은 캔에 얼굴 박고 있는 애가 허피스라 항생제(주사세) 주었고..

사진에는 없지만 영역싸움 하다 눈꺼풀이랑 앞발 찢어진 애는 연고랑 항생제(알약) 먹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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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조금에 괜히 배만 더 고파진듯ㅋㅋ 밥 달라고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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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어떻게 하죠?ㅋㅋ

모두들 굳잠하세요~


p.s. 어딘지 묻는 분들이 계셔서... 타 커뮤니티에도 올렸는데 지역 공개는 안 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많아서 공개적으로는 어디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죄송합니다(__) 여기를 독점하겠어, 다른 사람은 안 왔으면 좋겠어 이런 못된 심보가 아니라 간혹 보신탕 업자들이 지역보고 와서 잡아 간다고 해서요. 그 걱정때문에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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