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재명과 안희정, 그 들의 선민의식 (반말주의)
게시물ID : sisa_875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책을읽자읽자
추천 : 3
조회수 : 8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27 10:14:12
옵션
  • 창작글

민주주의에서 좋은 정치인이란, 국민보다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펴는 사람이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것이 국민보다 뛰어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치인이라는 특성상, 항상 자신의 장점만을 부각하고, 상대의 단점을 물어뜯고, 그러는 와중에 자신을 인정해 주는 지지자가 생기고, 자신의 권력을 따르는 무리가 생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구나'라는 마음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거야 ,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 뛰어난 사람이야' 정도가 지나치면 '오직 나만이 옳다' 선민의식까지 생기게 되어버린다. 이런 지경에 다다르게 되면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은 아름답고 옳다고 생각되지만, 반대로 타인의 행동은 항상 무언가 맘에 들고 고칠 점이 있어 보인다.

 

먼저 이재명에게서 이런 점이 포착되었다. 대선 경쟁이 본격화되자, 그는 온갖 네거티브와 거짓 프레임으로 문재인을 공격하였다. 전까지 이재명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던 사람들은 그런 그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없었다. 다들 '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이번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차차기를 노려볼 한데, 저렇게 자신을 깎아내리면서까지 무리하는 거지?' 

하지만 그런 생각은 순전히 제삼자의 시각에 지나지 않는다. 이재명 본인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누구보다' 말고는 누구도 대통령 자격이 없다' 마음가짐이 강한 사람이다. 그의 워딩을 보면, "오직 저만이 있습니다"라는 식의 발언이 매우 많다. 지금 자신이 봤을 때는 문재인이고 안희정이고 성에 차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적당히 하고 차차기나 노리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기회에 스스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가 토론에서 자기 말만 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머릿속에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으로 가득 있고, 상대방이야 어차피 들으나 마나 얘기를 뻔한데, 하러 시간 낭비하면서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지금이야 꾸준한 SNS 활동으로 소통에 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만약에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떨까? 이렇게 남의 말에는 콧방귀도 뀌는 그가 대통령이 되면 갑자기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같은가? 장담하건대 자기 생각과 반대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척결 하는 데에 박근혜 수준으로 공을 들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서운 사람이다. 

 

다음은 안희정, 안희정이 대연정 발언을 때만 해도 정말 정치를 모르는 순수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보수표를 노리는 엄청 여우 같은 정치인이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후 번의 경선토론을 거쳐 가며 그를 관찰해보니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어찌 보면 선민의식에 정점에 있는 사람이다. 

그의 발언들을 보면 유난히 남을 가르치려고 하거나 타이르려고 하는 식의 워딩이 많다. 그는 자신은 옳고 바른길을 가고 있으나, 자신보다 모자란 다른 이들이 자신의 진의를 알아주지 못하거나 왜곡하고 있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의 눈에는 문재인도 그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공격하는 우민 중에 하나로 보일 뿐이다. 그의 선민의식은 이재명과는 조금 다르다. 이재명이 이외에는 모두 어리석다라는 주의라면, 안희정은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은 어리석다 가깝다. 전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려 들고, 후자는 되려 주변 사람들에게 이용당할 확률이 높다.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이용당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그의 신념 옆에서 누군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면 사람은 진심을 이해해주는구나, 하고 쉽게 사람을 받아들이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 사람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신에게 동의하느냐 하느냐로 판단하 것이다. 결과로 박영선, 함익병 같은 이들을 주변에 두게 되었고, 대통령이 되면 이런 막장 인사가 훨씬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처음에는 이재명, 안희정의 최근 행보를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었으나, 선민의식 과잉을 그들에게 대입해보니 정답이 보이는 느낌이다. 다만 그들을 이해하면 할수록 도저히 대통령감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번에 만약 문재인으로 정권교체가 되지 않는다면, 국민이 원하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개혁은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