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의 글들중에 각자계산과 관련된 글이 읽기에
식당의 편을 들어 봅니다.
전 가산단지에서 근무중인 사무원입니다.
가산의 경우 구내식당이 건물마다 활성화 되어 있기에, 식권 보급도 높은 편이나
매일 짠밥(?)만 먹을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일반 식당(분식,중식등)을 가보면,
이 각자 계산이 식당입장에서는 참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형도 가지각색
전체 먹은 금액의 1/n
각자 먹은 음식을 불러줘서 일일이 계산
카드로 일부 계산하고 현금으로 계산
각자 먹은 것에 캐쉬백카드도 각자 적립
참 다양한 요구로 그 바쁜 점심시간에 카운터에 고정인력이 배치되어야 하는 케이스를 만들더군요.
그리고, 남여를 가르는건 아니지만.....확실히 더치페이는 여성분들이 더 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카드로 내었다가, 다른 일행이 현금할인을 받는걸 확인하면 다시 취소하고 내기도 하고 ^^;;;;
그 자리에서 잔돈을 거슬러줘야 하는 당연한 이유가 있으니 동전으로 교환도 하고 ^^;;;;
제가 카운터 근처에서 밥먹으면서 본 케이스, 줄스고 기다리면서 본 케이스입니다.
현금을 사전에 걷어서 한번에 내면 될텐데라는 생각도 해보고,
카드를 다 걷어서 한 사람이 쭉 읖어줘도 효율적일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는데
절대 그러시지 않는 분들이 더 많더군요 ^^
제가 오지랖이 넓어서 밥먹으면서 이것저것 잘 줏어듣고 보는 케이스인데..
식당입장에서는 짜증도 못내고 접객을 하는게 보이더군요.
손님의 당연한 권리일 수도 있지만, 식당운영하시는 분들도 이래저래 고충이 많아 보이고
이러한 일들이 결국 내 식대값이 올라가는 원인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주절주절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