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인데 자꾸 좋아져서 괴롭네요.
진짜 이 감정을 자물쇠로 다 잠궈서
마음 밑에 꾹꾹 눌러버려야지 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말만 쉽지... 감정이 안 눌러져요.
진짜 카톡이나 사진 보면서 행복하다가도 내 위치 생각하면 찬물 맞은 것처럼 싸해지고...
감정을 마음대로 분리해서 숨겨버리고 이성만 놔둘 순 없을까 몇 번이고 생각합니다.
이 감정이 나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독인 걸 아는데 자꾸 그래요.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나 때문에 불행할 거 같아 무서워요.
괜찮다고 말해도, 안 괜찮은 거 다 아는데.
감정이 안되면 좋아하게 된 순간의 기억만 통째로 들어내서 잠궈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