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닢 씨 심었었는데
모르고 담날 싱크대에 화분 엎었어요 ㅠㅠ
푸딩처럼 완전히..
흙도 뒤집어지고 씨도 넘 작아서 보이지도 않아서
주워 담았었는데.....
씨가 깊이들어거나 너무 위에 있어서 안날것 같았어요
속상해서다시 심으려다가
버릴 유리냄비 있어서
윗 흙을 손으로 대충 퍼서 펼쳐서 넣고 물을 잔뜩 줘버렸어용 ㅋㅋㅋ
휴지나 신문지, 키친 타월에 발아할때 물을 찰랑찰랑 주길래..
그리고 그 얇게 펴논 흙에 물 잔뜩 주고
마르지 말라고 걍 유리냄비 뚜껑 덮고 따뜻하게 티비 셋탑박스위에 올려둠...
근데 30시간 뒤쯤 보니까
너무 따뜻해서 익을것 같아서 옆으로 빼뒀는데
캣닢 씨앗이 발아했어요!!
너무 감동적인거에여ㅜㅜ
엎어서 씨앗을 못살릴까봐 대충 따뜻하고 축축허게 해줬는데
이런 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