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직업이나 고충이 다 있겠지만 요즘 유독 힘들어하는 와이프를 보면서 부모의 역할에대해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ㅎㅎ
그 반의 한 아이와 그 엄마때문인데요 먼저 아이의 행동을 요약해서 적어보자면 입학하던 날부터 담임이 먹여주지않으면 밥을 안먹음. 어르고 달래고 별방법을 써도 소용이없자 하는 수 없이 떠먹여줌. 스스로 먹을때까지 기다리려고하니 한시간 넘게 먹여줄때까지 가만히 있음
그외에도 수업시간에 온힘을 다하여 쾅쾅 바닥에 발 구르기, 소리지르기, 돌아다니기, 교실 나가기 등등 이런 걸 하나하면 누가 뭐라고하든말든 상대가 귀찮을때까지 끝까지하는데요
예를 들면 수업 중 친구에게 "메롱"을 한다네요 뭐 수업시간이라도 애들이니까 그럴수있죠 그런데 꼭 상대방이 화날때까지 끈질기게 한대요. 어쩔 수없이 담임이 그만하라고하면 더 열심히 한대요. 매사가 그런 식이니 반 친구들이 그 아이를 정말 싫어해요.
그 엄마가 상담왔을때 얘기를 하면 시종일관 심드렁 하고 애들이 그럴 수도 있다는 말 뿐 문제될게 없다고만한다네요. 반면 자기애가 조금이라도 피해입었다 싶으면 바로 교무실로 전화를 하며 아이의 행동에대해 나쁘게 말했다는 점에(있었던 일을 그대로 얘기한것)반감을 강하게 드러낸다네요 한번은 담임 지나가는데 들으라는 식으로 크게 뭐라뭐라 하더랍니다
이제 와이프는 그 아이를 보면 자꾸 그 엄마가 생각나서 괴롭대요 첫날부터 눈에띄여서 인간한번만들어볼랬는데 그럴마음이 없어져가는것같다고..
이 아이 구제할 방법은 점점 없어져 가는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