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로 부터 길양이가 자기를 쫒아온다고 제보를 받고 우리 부부는 평소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했기에 길냥이 납치를 하러 갔습니다. 출몰지역을 4시간 동안 잠복근무 한 끝에 길냥이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할 길냥이가 아니라 터키쉬앙골라 네요? 아마 유기묘 거나 가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먹이로 유인하고 친해진 다음 납치!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마이크로 칩도 없어 주인을 알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건강상태는 영양결핍 말고는 이상이 없었지만 임신중 이더군요. (아빠가 누구냐...) 어떻게 지내왔는지 윗쪽 송곳니 하나가 깨져있어 사료를 줄때 물에 적셔서 부드럽게 줘야 먹습니다.
이제 질문 들어갑니다. 길냥이처럼 오랬동안 지내온 탓에 심하게 꼬질꼬질한데 목욕으로는 깔끔해 지지는 않을거 같고 털을 밀어도 되나요?
집에 에어콘이 없는 관계로 너무 더워서 인지 고양이 집에 안들어가고 현관에 누워있는데 어떻게 하면 집에 들어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