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많은 물품과 같이 도착한 귀염둥이 샴이에요
전 주인분이 델러와주면서 얌전하고 눈치빠르고
여러모로 똑똑한 아이랬는데
제 첫 집사 시작을 이 아이랑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ㅜㅜ
어젯밤 9시 반쯤 도착해서 넓은 방 한구석에
이동장 살짝 열어두고 집 익숙해 지라고 냅뒀는데
처음 봤을때 꿈쩍도 안해서
아 얌전한 아이랬으니까 적응하려면 한 일주일 걸리겠네..
라고 생각했더니 그 예상을 와장창 뿌숴먹고
7일이 뭐야 7분도 안되서 방 거실 욕실 부엌
눈도장 발도장 쾅쾅 찍고 돌아다니더라구옄ㅋㅋㅋ
집 돌아다니는동안 캣타워 조립하구있으니
다리사이로 돌아다니면서 와옹와옹 울어주구
우는 소리도 너무 예뻐요.. 시끄러운 하이톤이 아닌
낮게 울리는 가르랑..
물그룻이랑 밥그릇 채워주고 화장실도 마련해주고
좀더 익숙해지라고 냅뒀더니
만져달라고 박치기 ㅋㅋㅋㅋ
이름 부르면서 만져주니 골골송 마구 애창해쥬시네요 ㅠㅜ
오늘 급한일 있는데 이 요물♥때문에 늦잠잤어욬ㅋㅋ
씻고 준비하면서 마구 자랑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