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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간만에 온라인게임에서 따뜻함을 느꼈던 썰
게시물ID : dungeon_658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태커
추천 : 15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3/24 18: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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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전에 있었던 일이긴 한데 생각나서 써봅니다

당시에 전 운좋게 천년풀 맞추고 이제 루크에 도전해보려고 하고있었죠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레이드 입문때 공략 아무리 봐도 헷갈리고 첫트라이도 엄청 긴장되고

그러잖아요?ㅋㅋ 그래서 일루크부터 깨보려고 아무 파티나 들어가도 경험부터 물어보니까

구라치고서 똥싸느니 사실대로 없다고 말하면 다들 죄송하다고 하더군여..

별수없이 파장잡고 "일루크 공략좀 알려주실분" 이라고 방제잡고 기다리는데 뭐 역시 가입신청은 없고..

어떡하지 싶을때 저분이 와서 2인으로 패턴부터 공략까지 전부 알려주시더라고요.

지금은 저게 닉변한건데, 전에 닉은 '호빵멘' 이었구 룩도 항아리모자쓴게 호빵맨같았어요ㅋㅋㅋ

남메카닉이신데 스펙은 90에픽자권(이름기억안남)/오기일풀/황홀풀/3신기 전부 10증폭인가 12증폭정도..

형님형님 하면서 친절하게 다음방은 누구 나오는데 이넘은 홀딩된다 안된다, 패턴은 이러이런거다 

이렇게 공략하면 된다 이런식으로 엄청 자세하게 알려주시더군요. 특이하게 홀딩 하면 안되는 몹들은

직접 홀딩 해보라면서 하면 이런 패턴이 나온다고까지 해주시고, 그 뒤에 패턴보고나서 저분이 스킬대충

몇개 쓰면 몹 머리통 터지고.. 여튼 끝나고 너무 감사해서 당시 전재산이었던 약 백만골드랑 막토 몇개 드리려니깐

됐다면서 쿨하게 사라지셨습니다ㅋㅋ 친추만 해두고 까먹고 있던 차에

일루크 몇번 더 가보고 바로 레이드 입문해서 잘 돌다가 갑자기 이분이 생각나서 편지로 길게 당시에 고마웠다,

덕분에 레이드까지 잘 다닌다, 이런 내용과 함께 2백만골드랑 막토100개 (광부로 근근히 겜하느라 더드리고 싶어도 없음ㅠㅠ)

보냈더니 위에 사진처럼 저렇게 답변이 왔네요.

예전에 롤할떄나 요즘 오버워치 하면서 맨날 서로 욕하고 싸우고.. 던파에서도 레이드할때마다 쩔사기, 박제 남탓 등등

되게 각박해진거같아서 유저들이 좀 매너게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 겪고나니 맘이 따뜻해지네요.


+
그 뒤로 저도 매일 마틈도는거 4인팟 만들어서 공쩔도 하고 일각톤 돌때도 패턴모르는 분들한테 짜증안내고

열심히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매너겜 즐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카인서버 헉헉 형님께도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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